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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방병원 '중앙소방전문치료센터' 지정…지원체계 강화

입력 2026-06-11 12: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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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8일 정식 개원…소방공무원 치료 넘어 유해요인 분석·연구 확대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소방청은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 공무원의 건강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돌보기 위해 최근 정식 개원한 국립소방병원을 '중앙소방전문치료센터'로 공식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방공무원들은 화재, 구조, 구급 등 험난한 재난 현장에서 심각한 외상과 유해화학물질, 정신적 스트레스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


중앙소방전문치료센터로 지정된 국립소방병원은 치료를 넘어 연구와 예방까지 아우르는 건강관리의 중추 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소방 직무와 밀접하게 연관된 질환에 대한 집중적인 치료와 유해 요인 분석·연구를 통해 현장 대원들의 건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분석할 계획이다.


국립소방병원은 2025년 12월 소방·경찰공무원과 그 가족들을 위한 시범 진료를 시작했다. 올해 2월부터는 지역 주민들로 시범 진료 대상을 확대했고, 이달 8일 정식 개원했다.


작년 12월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재활의학과 등 5개 진료과로 시작했던 병원은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정형외과·신경외과·이비인후과·가정의학과·성형외과·응급의학과 등 8개 진료과를 순차 추가해 모두 13개 과에서 진료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4천595명이 이 병원에서 진료받았다.


국립소방병원은 200병상 규모의 입원실과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을 갖춰 향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중앙소방전문치료센터 지정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며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의 건강을 국가가 온전히 책임지고 보듬겠다는 중요한 전환점이자 약속"이라며 "소방공무원의 건강권 보호는 물론 국민 곁에서 책임 있는 병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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