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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강북·서남권 대개조 핵심 동력
30일 시민공청회…하반기 국토부 승인 절차 추진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지난 4일 서울시청으로 들어가기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목동역과 청량리역을 잇는 강북횡단선과 보라매공원역∼난향동을 연결하는 난곡선 등 교통 소외지역 주민 숙원 노선 6개가 서울시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긴다.
서울시는 강북·서남권 대개조와 지역 균형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본격적으로 수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계획에는 강북횡단선, 난곡선, 서남선, 서부선, 서부선 남부 연장, 신림선 북부 연장 등 6개 노선이 포함됐다. 총연장은 68.5㎞이며 사업비는 총 9조1천996억원 규모다.
서울시는 영향권 수요, 중복 구간, 기술 여건, 정부와 인접 지방자치단체의 철도계획 등을 고려해 250개 노선을 검토했으며 경제성 및 정책성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6개 노선을 선정했다.
강북횡단선은 목동역∼청량리역 25.79㎞ 구간으로, 3차 철도망 사업 중 가장 긴 노선이다.
시는 선형 개선 등을 통해 사업성을 높여 동북∼서북∼서남 지역을 관통하는 주요 노선으로 추진한다.
이 노선은 제2차 도시철도망 계획부터 검토됐으나 낮은 사업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3차망 계획에서 정거장 2곳을 줄이고 장래 개발계획 49개를 반영해 사업성을 높였다.
난곡선은 보라매공원역∼난향동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시는 정거장을 6곳에서 5곳으로 줄이고 신림7구역 등 개발계획을 현행화해 사업성을 개선했다.
서남선은 기존 목동선 계획을 확장한 노선이다.
본선은 마곡나루역∼가산디지털단지역, 지선은 서부트럭터미널∼당산역 구간으로 계획됐다.
기존 목동선보다 남북측 기종점을 연장하고 목동 재개발 지역 수요를 추가 반영했다.
서부선은 중단 없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민자 재공고와 재정사업 전환 등을 동시에 추진한다.
서부선 남부 연장은 서울대입구역∼서울대 정문 구간, 신림선 북부 연장은 샛강역∼여의도 구간을 연결해 단절 구간의 철도 접근성을 개선한다.
시는 이번 계획이 실현되면 지하철역 평균 접근 시간이 9.97분에서 8.03분으로 줄고, 신규 노선 영향권 수혜 인구는 36만명 늘어난 783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는 지난 3월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제도 개편 방안에 지역 균형발전과 대중교통체계 효율화 관련 내용이 포함되면서 3차망 계획의 예타 통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협의와 시의회 의견 청취 절차에 들어간다.
오는 30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시민공청회를 열고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하반기에는 국토부 승인 절차를 본격 추진해 사업 시행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강남과 강북을 잇는 신규 경전철 노선인 동부선 도입은 최신 수요를 반영해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뒤 3차망 변경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철도 인프라 확충과 교통서비스 혁신을 속도감 있고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압도적인 서울 교통 대전환 시대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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