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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부암동 은행나무 살린다…'아름다운 나무' 지정 검토

입력 2026-06-10 15: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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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제초제 주입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된 부암동 사유지 도로변의 은행나무를 되살리기 위해 토양 오염 정밀검사와 함께 '종로구 아름다운 나무' 지정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안은 지난 5월 부암동의 한 미술관 담장 옆 사유지 도로에 있는 은행나무에 제초제가 주입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미술관 측이 담장 훼손을 이유로 약제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전해지자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가 우려를 표해 왔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관련 민원을 접수한 지난달 22일 현장을 찾아 훼손 상태를 살폈다. 이어 26일 나무병원을 통해 진단한 결과 약제 성분으로 수관부 고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미술관 측에 '책임 있는 원상복구'를 요청했다.


나아가 구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은행나무 주변 토양 시료를 채취하고 제초제 성분 잔류 여부를 분석한다. 검사 결과는 향후 토양 개량과 수목 회복 처방의 근거 자료로 활용한다.


아울러 이 은행나무를 행정적 보호망 안으로 끌어들이고자 토지소유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종로구 아름다운 나무'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부암동 은행나무

[종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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