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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개표소 앞 시위 사흘째로…'2030 주축'(종합)

입력 2026-06-07 0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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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3만여명 모여…일요일인 7일도 인파 예상


모스탄은 "명백한 부정선거"…경찰 개입 여부 촉각




계속되는 개표소 봉쇄 시위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투표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1박 2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6일 개표소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민들과 보수 성향 유튜버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6.6
cityboy@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채린 정지수 기자 = 투표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사흘 차에 들어섰다.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6일 오후 10시 기준 개표소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 경찰 비공식 추산 3만여명이 모였다.


밤 12시가 지나며 인파가 다소 줄었지만, 7일 새벽 1시 현재 여전히 개표소 앞은 인파가 몰려있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자정 기준 올림픽공원 내 실시간 인구는 최소 1만6천명에서 최대 1만8천명이며 39.2%가 20대다.


개표소 옆 KSPO돔(체조경기장)과 88잔디마당에서 열린 K-팝 공연 '위버스 콘 페스티벌' 관람객이 퇴장하며 일대가 붐비기도 했지만,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시위 참가자들은 개표소 8개 출입구에 각각 모여 투표함 반출 여부를 감시하고 '재선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일부 참가자는 돗자리를 깔고 눕는 등 본격적인 밤샘 준비를 시작했다.


잠실7동 제2투표소를 봉쇄한 시위대를 경력 1천여명으로 강제 해산했던 경찰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시위는 투표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잠실7동의 투표함이 이곳에 이송된 5일 오전 10시께 시작돼 2박 3일째를 맞았다.


일요일인 이날도 해가 뜨면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찰의 개입 여부와 시점을 놓고 시위 참가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모멘트] 잠실7동 투표함 개표 시작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이송된 투표함이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도착해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표가 시작되고 있다. 2026.6.5 [THE MOMENT OF YONHAPNEWS] pdj6635@yna.co.kr


특별한 주최자가 없는 이번 시위의 참가자 상당수는 20∼30대로 추정된다.


여자친구와 함께 올림픽공원을 찾은 직장인 홍기(33)씨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바뀌는 게 없고 묵인될 것 같아서 나오게 됐다"며"2030이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시위에 나온 23학번 대학생 백서연(22)씨도 "한명 한명 모이는 마음에 보태고 싶었다"며 "쓰레기도 줍고 봉사하고 싶은 마음에 나왔다"고 얘기했다.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인사들도 시위에 합류했다.


전날 오후 6시30분께 이곳을 찾은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는 "이번 선거는 명백한 부정선거"라며 "중국과 친북좌파, 현 정부로 이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탄 교수는 한국 선거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해왔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을 방문했다가 명예훼손 등 혐의 수사로 인해 출국 정지된 상태다.




개표소 도착한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이송된 투표함이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도착하고 있다. 2026.6.5 cityboy@yna.co.kr


당초 개표소 내에 있던 것으로 알려진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20∼30명은 새벽께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된다고 복수의 현장 관계자가 전했다.


개표소에는 보안 직원들만 남아있다고 한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 관계자는 "내부에 직원이 있는지 밝힐 수 없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투표함을 임시 시설인 개표소에 관리자 없이 남겨둔 것이 사실일 경우 직무 해태 아니냐는 추가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lyn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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