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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거" 외치며 개표소 밖 밤샘 대치…선관위 직원들 고립

입력 2026-06-06 0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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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밝으며 규모 다시 불어나…K팝 공연 겹치며 인파·안전 우려도





개표소 봉쇄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의 모습 [촬영 김채린]



(서울=연합뉴스) 김채린 기자 = '투표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1박 2일째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6일 오전 7시 현재 개표소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00여명이 밤샘 시위를 이어가는 중이다.


스케치북에 그린 태극기 등을 손에 든 이들은 경기장 여러 출입구 앞에 각각 결집해 "재선거" 구호를 외치며 투표함이 반출되지 못하도록 감시 중이다.


전날 오후 3시께 개표를 마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20∼30명이 개표소 내부에 고립된 상태로 추정된다.


이날 0시께 6천∼7천명에 이르렀다가 새벽에 다소 줄었던 시위대 규모도 날이 밝으며 다시 불어나고 있다.


경찰은 현재 경기장 주 출입구 한 곳에 기동대 인력 수십명을 배치해 시위대와 대치 중이다. 밤사이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특별한 주최자가 없는 이 시위의 참여자 대부분은 20∼30대로 추정되며 여성도 상당수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먹거리와 음료, 보조배터리 등을 배부 중이다.


개표소 앞 시위는 투표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잠실7동 투표함이 경찰의 강제 개입으로 이곳에 이송된 전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전날 오후 보수 유튜버나 국민의힘 인사 등이 시위에 참석해 '청와대 앞 시위' 등을 제안했으나 이들은 호응하지 않고 개표소 앞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개표소 바로 옆 건물 KSPO돔(체조경기장)과 88잔디마당에서는 수만 명이 몰리는 하이브의 K-팝 공연이 이날부터 이틀간 예정돼 있어 인파·안전 우려도 나온다.


lyn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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