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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6·10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비 설치·학술 세미나

입력 2026-06-05 15: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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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중앙대교당

[촬영 이세원]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올해 6·10 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천도교가 기념비 설치와 학술 세미나를 통해 6·10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린다.



천도교중앙총부는 오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천도교중앙대교당 앞마당에서 6·10만세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6·10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6·10 만세운동은 일제강점기인 1926년 6월 10일 순종 장례식을 계기로 일어난 항일 만세운동이다. 당시 천도교는 학생, 사회주의 세력 등과 연대해 만세운동 계획 수립과 재정 지원, 격문 인쇄와 배포 등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기념비 제막에 이어 12일엔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6·10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도 열린다.


당시 만세운동의 주역이었던 천도교 지도자 범암 박래원 종법사의 장남 박명도 선생이 부친의 삶과 독립 정신을 조명하는 기조강연을 하고, 천도교의 참여와 역할, 발각 이후 천도교에 가해진 탄압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천도교 관계자는 "6·10 만세운동은 천도교와 학생, 그리고 사회주의 계열이 함께한 민족독립운동이었으며, 그 중심에는 천도교의 조직과 민족정신이 있었다"며 "이번 기념비 건립과 세미나가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독립과 자주의 정신을 오늘에 계승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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