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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성향 조전혁·윤호상 후보 재선거 요구에 "일고의 가치도 없어"

[정근식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6·3 지방선거를 통해 서울시 교육감 재선에 성공한 정근식 당선인은 "서울시민 여러분의 선택에는 서울교육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3일 밝혔다.
정 당선인은 "지난 시간 서울교육은 기초학력, 마음건강, 미래교육, 교육의 공공성 같은 과제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풀어왔다. 이제 그 변화를 멈추지 않고 더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2024년 10월 보궐선거에서 서울시 교육감에 당선된 그는 1년 6개월간 서울교육을 이끌어왔다.
다음은 정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서울교육의 미래를 위해 소중한 선택을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서울교육의 미래를 두고 함께 경쟁했던 후보님들께도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 서울시민 여러분의 선택에는 서울교육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존중받고, 경쟁과 불안을 넘어 함께 성장하는 학교를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간 서울교육은 기초학력, 마음건강, 미래교육, 교육의 공공성 같은 과제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풀어왔다. 이제 그 변화를 멈추지 않고 더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
-- 중점을 두고자 하는 정책은.
▲ 72년 역사를 가진 의무교육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생각한다. 지금까지 의무교육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이뤄졌다. 이젠 의무교육 개념을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4년 동안 유아교육 무상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 기초학력 보장, 학생 마음건강,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창의력 증진, 문화예술교육 강화도 필요하다.
-- 보완하고자 하는 부분은.
▲ 교권 침해 문제다. 교권 강화를 위해 여러 정책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이 체감할 변화가 부족했다. 선생님들이 마음 놓고 가르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게 급선무다. 둘째는 학생 마음건강 문제다. 올해는 반드시 서울 학생의 자살을 줄이도록 하겠다. 최선의 예방과 치유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 재정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지방정부와 교육청 간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다. 지방교육재정과 지방재정을 좀 더 잘 결합해서 교육재정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지금까지는 학생 수가 줄면 선생님도 예산도 줄이는 기계적인 정책을 펼쳤다. 앞으로는 교사 증원·예산 증액 요인을 제시하고 시민 토론과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의 질을 제고하겠다.
-- 단일화 과정에서 잡음이 많았는데.
▲ 유감스럽게도 진보·보수 진영 모두에서 경선 불복이 있었다. 민주주의 핵심은 올바르고 공정한 선거와 결과 승복이다. 경선 불복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다만, 서로 다른 입장을 견지하거나 정책을 제안한 모든 분과 기꺼이 머리를 맞대겠다.
-- 조전혁·윤호상 후보는 투표지 부족 사태로 재선거를 주장하는데.
▲ 일고의 가치도 없는 엉뚱한 주장이다. 부정 선거론은 오랫동안 우리를 괴롭혔고 정치 불신의 원인이 됐다. 우리나라의 통합과 발전을 위해서는 그런 근거 없는 주장은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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