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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생명존중 가르침으로 기후위기 극복·탄소중립 실현"

입력 2026-06-02 15: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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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환경위원회, 환경의 날 앞두고 '생태 재일' 제안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불교의 생명 존중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을 강조했다.


조계종 환경위원회는 2일 '탄소중립과 생명전환을 위한 성명서'를 내고 전 지구적 재난인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삶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성장과 경쟁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순환과 공존의 사회로 나아가야 하며, 과도한 소비를 줄이고 단순 소박한 삶으로 회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자의 수행은 곧 기후위기 대응의 실천"이라며 "성찰로 소비와 욕망을 돌아보고, 행동으로 채식·절제·재활용·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며, 공동체 속에서 함께 나아갈 때 작은 수행이 사회적 변화를 일으켜 가장 큰 불사(佛事)로 완성된다"고 역설했다.


환경위원회는 그러면서 불교의 재일(齋日·불자가 팔계를 지키는 날) 법회와 연계해 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생태 재일' 만들기를 제안했다. 예를 들어 매월 음력 1일 초하루는 대중교통 이용, 음력 15일 보름엔 1시간 전등 끄기, 음력 18일 지장재일엔 채식하기 등을 실천하자고 권고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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