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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육감 몇명이나 웃을까…무효표 얼마나 나올지도 관심

입력 2026-06-02 11: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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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vs 보수 구도 변화가 교육정책에 영향 미칠 가능성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 후보들은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막판 표심잡기에 열을 올렸다.


이번 교육감 선거도 유권자들의 낮은 관심 속에 '깜깜이 선거'라는 꼬리표를 떼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현직 교육감 중 몇 명이 다시 승리할지 관심거리다.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 현직 교육감은 정근식 서울교육감, 임태희 경기교육감, 도성훈 인천교육감, 김석준 부산교육감, 강은희 대구교육감, 신경호 강원교육감, 임종식 경북교육감, 윤건영 충북교육감, 김광수 제주교육감, 김대중 전남교육감, 이정선 광주교육감 등 11명이다.


이들 중 김대중 전남교육감과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에 도전한다.


현직 교육감들은 역대 교육감 선거에서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높은 승률을 보여왔다.


교육계에 따르면 2018년 선거에서는 현직 교육감 12명이 모두 당선됐으며 2022년 당시에는 출마한 현직 교육감 13명 중 9명이 당선됐다.


이번에는 여러 지역에서 접전 양상이고 막판까지 투표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많아 현직 교육감이 얼마나 당선될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의 경우 정근식 현 교육감과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김영배 예원예술대 부총장, 한만중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조전혁 전 국회의원, 이학인 신한대 부교수, 홍제남 다같이배움연구소장, 류수노 전 방통대 총장 등 8명이나 출마했다.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 모두 후보 단일화에 진통을 겪으면서 교육감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가장 많은 후보가 경쟁하는 양상이다.


경기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임태희 후보가 진보 진영 단일 후보인 안민석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임태희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선거로 전국 교육감의 이념 지형이 어떻게 바뀌느냐도 관심을 모은다.


2018년 선거에서는 진보 성향 후보들이 대부분 지역에서 승리하며 '진보 교육감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왔다.


4년 전인 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 성향 후보들이 선전했다.


진보 성향 후보들이 서울을 비롯해 인천, 광주, 경남 등 9곳에서 승리했고 보수 성향 후보들은 경기, 대구, 부산, 강원 등 8곳에서 이겼다.


교육감의 이념 지형이 다시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진보·보수 진영의 이견이 있는 학생인권조례, 혁신학교, 자율형사립고, 민주시민교육 등 여러 교육 정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무효표도 관심 있게 지켜볼 대목이다.


2022년 전국 교육감 선거 당시 무효표는 약 90만표로 시·도지사 선거 무효표의 2.6배나 됐다.


어느 후보자에게 기표했는지 명확하지 않은 경우, 투표용지에 낙서하거나 다른 표시를 하는 경우 등은 무효표로 처리된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무효표가 많이 나온다면 유권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낮은 것으로 볼 수 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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