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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까지 제주·전남·경남 비…중부지방은 '낮 33도' 맑고 더워

입력 2026-06-02 08: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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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과 전남 섬 지역에 전날부터 200㎜ 넘게 비 내려


경기남부 오존 '매우 나쁨'…중부지방 한낮 오존 짙어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카페 마노르블랑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카페 마노르블랑을 찾은 관광객이 우산을 쓰고 정원을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2일 오후까지 제주와 전남·경남을 중심으로 한 남부지방에 비가 이어지겠다.


이날 새벽 일본 오키나와 북북동쪽 약 140㎞ 해역까지 북상한 제6호 태풍 장미와 일본 동쪽 해상 고기압 사이로 부는 고온다습한 바람을 제주 부근에 자리한 기압골이 상승시키면서 비구름대를 생성, 전날부터 제주와 전남, 경남을 중심으로 비가 오고 있다.


제주 우도엔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253.5㎜, 한라산 진달래밭엔 236.5㎜, 전남 완도군 여서도엔 215.5㎜ 등 제주와 전남을 중심으로 상당히 많은 비가 쏟아졌다.





1일부터 2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는 전북남부에서 이날 오전까지, 전남·경북남부·경남·제주에서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더 내릴 비의 양은 제주 20∼80㎜, 광주·전남·부산·경남(북서내륙 제외) 20∼60㎜(전남남부·부산·경남남해안·경남남서내륙 최고 80㎜ 이상), 울산·경남북서내륙 10∼40㎜, 전북남부·대구·경북남부 5∼10㎜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에 거센 풍랑도 이어지겠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에 6호 태풍 장미는 약 1년 10개월 만에 나타난 '국내 영향 태풍'이 됐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와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안쪽먼바다, 제주해상(북부앞바다 제외)에 3일 새벽까지 바람이 30∼70㎞(9∼20㎧), 물결이 1.5∼4.0m 높이로 높게 일겠다. 제주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는 물결의 높이가 2.0∼6.0m로 매우 높겠다. 또 제주남동쪽안쪽먼바다에 이날 오전, 남해동부안쪽먼바다에 오후부터 물결이 최고 5.0m 이상으로 더 높게 치겠다.


이날 밤부터 동해남부남쪽먼바다, 3일 새벽부터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 풍랑도 거세지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3일까지 달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대조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해안과 제주해안에 너울이 강하게 유입되겠다.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강하게 밀려오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어 들이칠 수 있으니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


이날 낮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서울 등 수도권 곳곳 한낮 기온은 폭염 기준선인 33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제주와 남부지방 비를 부른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산맥을 넘으며 한층 뜨겁고 건조해져 수도권 등 우리나라 북서부 쪽 기온을 올리겠다. 중부지방의 경우 낮 동안 일사까지 더해져 더 덥겠다.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3도 사이에 분포하겠다.


맑고 더운 지역들은 오후 오존 농도도 높겠다. 오존은 대기오염물질이 햇빛에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면 생성되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남부는 오존 농도가 '매우 나쁨', 수도권 나머지 지역과 강원·세종·충북·충남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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