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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별 회장단 세미나서 '참정권 보장·차세대 양성' 집중 논의

[세한총연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전 세계 대륙별 한인회·총연합회를 아우르는 세계한인총연합회(이하 세한총연·회장 고상구)는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해서 '세계청년사관학교' 설립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세한총연은 지난 26∼28일 서울에서 '750만 재외동포와 대한민국,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정책 대도약'을 주제로 한인회 현안을 논의하고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2026 대륙별 회장단 초청 역량 강화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전 세계 한인사회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재외선거 우편투표 도입 등 참정권 실현과 차세대 인재 육성 등 동포사회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상구 회장은 첫날 개회식에서 "동포사회 위기 발생 시 대처 방안과 한류의 지속을 위해 각국의 차세대들이 한인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대륙별 총연합회 회장단을 비롯해 김경협 재외동포청장,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김건 국회의원, 전 국회의원인 최재성 세한총연 공동자문위원장과 김춘진 자문위원,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세한총연 제공]
김경협 청장은 환영사에서 중동 전쟁 당시 교민 대피를 도운 한인회 사례를 언급하며 "700만 재외동포는 경제 영토의 확장자이자 민간 외교관이며, 한인회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격려했다.
개회식에서는 서정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이범구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 회장 등에 대한 감사패 및 임명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재강 국회의원과 공동 주최하고 재외동포청이 후원하는 '국회 심포지엄'이 열려 김경협 청장의 '한인회가 나아갈 길' 주제 특강과 오정은 한성대 교수의 '재외국민 참정권 실현을 위한 우편·전자 투표의 단계적 도입'을 주제로 한 발표 후 토론을 이어갔다.
심포지엄 후 세한총연 회장단 20여 명은 국회에서 조정식 국회의장 후보자를 면담하고 이어 강창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만나 동포사회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민간 외교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 2026 세계한인회장대회 준비 경과보고 ▲ 재외국민 참정권 보장을 위한 방안 ▲ 세계청년사관학교 설립 등 3가지 핵심 주제를 놓고 '100분 토론회'를 진행했다.

[세한총연 제공]
특히 회장단은 '재외국민 참정권 보장을 위한 국회 국민동의 청원'을 재추진하기로 했고, 동포사회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젊고 역량 있는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실무 중심의 '세계청년사관학교' 설립을 논의했다.
이어진 폐회식에서 고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재외동포 사회의 해묵은 과제인 참정권 제도 개선과 세대교체를 위한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한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국회 및 정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논의된 정책 과제들이 실제로 입법화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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