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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양수연]
(서울=연합뉴스) 양수연 기자 = 서울지역 대학에서 일하는 청소·경비·시설·주차노동자들이 대학을 향해 실질적인 사용자로서 노동조합과의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2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성북구 고려대학교 중앙광장에서 '대학 원청교섭 촉구 전조합원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약 200명의 대학 노동자가 모였다.
앞서 노조는 3월 서울 15개 대학에 단체교섭 요구서를 발송했지만, 모든 대학이 교섭을 거부했다.
이에 노조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시정 신청을 했고, 성공회대와 인덕대는 지난 달 사용자성이 인정돼 교섭공고가 게시됐다.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는 나머지 대학들에 대해서는 2차 시정신청을 접수해 오는 6월 심문회의가 열린다.
장성기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개정 노조법 시행 후 대학 총장과 당당히 마주 앉아 인간답게 대접받는 세상이 올 줄 알았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 대학 당국은 여전히 온갖 핑계를 대며 교섭장에 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노동 조건을 마음대로 쥐락펴락하면서 책임질 일은 생기면 외면했던 진짜 사장, 대학 총장들을 교섭장으로 당당히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원들은 '원청교섭에서 총장님에게 무엇을 물어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언제 휴게실을 주나요?", "공기청정기를 해주실 건가요?", "경비 퇴직자 인원 충원을 해줄 건가요?" 등 답변을 내놓았다.

[촬영 양수연]
see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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