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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한국 무대 지킨 러시아 아코디언 연주자 쉐이킨 특별귀화

입력 2026-05-28 13: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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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조수미·송가인과 협업…2천500회 공연 펼쳐


클래식·트로트·아리랑 넘나든 공연 인생…문화예술 공로 인정




아코디언 거장 알렉산더 쉐이킨

[아코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러시아 출신 아코디언 연주자 알렉산더 쉐이킨이 법무부의 우수인재 특별귀화를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다. 국적증서 수여식은 오는 6월 17일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8일 소속사 아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쉐이킨은 지난 2002년 한국에 처음 입국한 이후 대한민국 음악계에서 활동하며, 아코디언이라는 비주류 악기를 한국 공연예술의 중심 무대로 확장해 왔다.


전국 각지에서 2천500회 이상의 공연을 이어오며 클래식, 대중음악, 전통음악, 월드뮤직, 방송, 공공예술 영역을 넘나드는 활동을 펼쳐왔다.


소프라노 조수미를 비롯해 김동규, 류정필 등 정상급 성악가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왔다. 대중음악 분야에서도 이미자, 하춘화, 송가인, 윤종신, 이은미, 소향 등과 무대를 함께했다.


또한 KBS, MBC, EBS, JTBC, TV조선, MBN, 아리랑TV 등 주요 방송사 프로그램에 꾸준히 출연하며 대중에게 아코디언의 예술성과 가능성을 알려왔고, 국내 주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아코디언의 음악적 영역을 확장해 왔다.


특히 '밀양아리랑', '경기아리랑'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콘테스트 최우수상, 밀양아리랑 창작소리 콘테스트 최우수상, 신석정 창작음악제 대상 등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창작성을 인정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아리랑TV가 공동 추진한 글로벌 프로젝트 '소리원정대'에 참여하며 한국 전통음악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외교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루게릭병 환우와 재활원, 암 환자, 장애인 예술단체,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한 자선 공연과 예술복지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쉐이킨은 "한국은 제 인생에서 가장 긴 시간을 함께한 나라"라며 "앞으로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국의 전통음악과 아코디언의 매력을 더욱 확산시키고, 후학 양성과 문화예술 발전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쉐이킨은 현재 성악가 조수미와 함께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투어를 진행 중이다. 또 한국 전통음악과 아코디언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국제 순회공연과 후학 양성을 위한 마스터클래스·교재 출판,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phyeon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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