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유세 멈춘 吳, 서소문 현장 재방문…국토장관에 수습총력 당부(종합)

입력 2026-05-27 16:45:15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사망자 빈소 방문 등 수습·애도 총력…내일도 선거운동 재개 불투명


수서역 사고에도 애도 메시지…선거 목전 돌발 변수에 대응 고심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 찾은 오세훈 후보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을 살피고 있다. 2026.5.26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김준태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이튿날인 27일에도 유세를 멈추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데 집중했다.


6·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접전 상황을 뒤집기 위해 막판 스퍼트에 나설 시점이지만,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선거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면서 희생자 애도와 사태 수습에 주력한 것이다.


오세훈캠프는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어제에 이어 오늘 오전 9시40분경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오 후보는 현장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추가적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현장 수습과 빠른 철도 운행 재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이후 종로구 관철동에 마련된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사고 수습 등에 관한 논의를 이어갔으며, 이날 오후에는 사고 사망자들의 빈소를 방문했다.


이 일정들은 언론에 사전 공지되지 않은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차분한 분위기 속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몰 사고가 발생한 수서역 인근 하수관로 정비 공사 현장

[촬영 이의진]


이날 낮 발생한 수서역 배수관 정비 중 매몰사고와 관련해서도 오 후보는 페이스북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최근 잇따른 공사장 사고와 희생자 발생 소식에 무거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공사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한 제도적 방안을 더욱 세심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캠프 차원에서도 공동선대위원장인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이 사망자가 이송된 병원을 찾아 상황을 살폈다.


오 후보 측은 내일 오후 11시 예정된 법정 TV 토론을 제외하고는 앞으로도 당분간 공개 일정을 중단한 채 상황 수습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캠프 관계자는 "현재는 사고 수습과 안전이 제일이라는 기조"라며 "내일도 선거운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당 차원에서도 희생자들에 대한 조의를 표하며 '차분한' 선거운동 모드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서울 지역의 선거 유세와 율동 등을 잠정 중단하도록 했으며, 전국 단위에는 눈살을 찌푸리게 할만한 언행을 각별히 주의하라는 안내문이 전달됐다.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에서 발언하는 오세훈 후보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26 ksm7976@yna.co.kr


오 후보는 공개 일정을 중단했으나 캠프 내부적으로는 다각적으로 향후 선거운동 방향을 고심하는 모습이다.


당장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좁혀가는 와중에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캠프는 당혹해하는 모습이다. 선거 운동이 일단 중단되면서 추격 모멘텀이 없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나아가 캠프는 민주당이 사고 수습 뒤에 본격적인 파상공세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


이른바 철근 누락 사태를 연결고리로 오 후보를 향해 "왜 매번 오 시장 때 이런 대형참사가 일어나느냐"면서 '안전 불감증 후보'라고 공격했던 민주당이 이번 사고를 앞세워 공격 수위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다.


당장 28일 밤 11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서울시장 후보자 TV 토론에서 안전 문제가 쟁점화될 전망이다.


다만 캠프는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자체는 민주당 소속이었던 박원순 전 시장 때 진행됐어야 했는데 늦어진 것이라는 입장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재섭 의원은 전날 JTBC에 출연해 "박원순 시정 때부터 그런 (철거) 논의가 있었는데 교통이 번잡한 지역이다 보니 차일피일 미뤄지다 오세훈 시장 시절 철거 결정을 한 것"이라며 "무탈하게 잘 철거됐으면 좋았을 텐데 인명사고가 나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에서 발언하는 오세훈 후보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26 ksm7976@yna.co.kr


clap@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5-27 18: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