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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소문고가도로 붕괴사고 수습 총력…재난대책본부 가동

입력 2026-05-26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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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일대일 지원 및 추가 붕괴 방지 주력…재발 방지책 마련


서소문사고 불편 줄이려 출퇴근시간 시내버스 53개 노선 집중배차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수습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6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경찰 및 소방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2026.5.26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시는 26일 오후 서소문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붕괴사고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현장 수습과 추가 붕괴 방지, 유가족 및 부상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보도참고자료를 내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한 철저한 현장 안전 조치를 병행하면서 소방·경찰·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는 관계기관과 함께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4시 22분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2부시장)의 지시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본부는 사고 수습과 사망자 유가족 및 부상자 지원, 교통·철도 운행 대응, 현장 안전관리 등을 관계기관과 함께 하고 있다. 김 권한대행이 본부장을 맡고 총 13개의 실무반으로 구성된다.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현장 잔해 제거 작업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6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중장비를 동원한 잔해 제거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2026.5.26 jjaeck9@yna.co.kr


이날 사고는 오후 2시 33분께 철거 중이던 고가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구조물이 하부에 있던 트럭 1대와 사람들을 덮쳤다.


2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1명은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숨진 이들은 감리단장과 현장소장, 공사 관련 외부 전문가다. 아울러 서울시 공무원 2명과 서대문구 주민센터 직원 1명이 다쳐 치료받고 있다.


유가족에게는 절차에 따라 생활안정지원금 등이 지급될 예정이다.


유족 전담 서울시 공무원이 일대일로 배치돼 장례 절차와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서울시 광역심리지원센터와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심리 상담도 지원한다.


아울러 부상자에게도 생활안전지원금이 지급되며 생활 안정을 위한 복지 서비스와 심리상담도 지원된다.


김성보 권한대행은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울시는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안전 확보와 피해자 지원, 사고 수습·복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울러 사고 수습을 위한 교통 통제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청 앞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53개 노선에 대해 출퇴근 시간 집중배차를 실시한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촬영 김성민]


이날 오후 사고 소식이 들려오자 관계자들은 속속 현장으로 달려갔다.


김성보 권한대행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했다가 사고 소식을 보고받고 임춘근 도시기반시설본부장과 함께 현장을 향했다.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직을 두고 경쟁하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도 선거운동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사고 현장을 찾았다. 개혁신당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와 정의당 권영국 후보도 현장을 찾았다.


후보들은 각자 정치적인 논쟁을 자제하고 현장 수습에 전념하고 사망자를 향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박강수 마포구청장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이날 사고를 언급하며 자신이 구청장으로 재직하던 시기 마포구에 안전사고가 없었다고 내세웠다가 비판 여론을 의식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사과문에서 "사고로 인한 피해 상황이 엄중한데도 마포구의 안전 성과를 강조한 제 발언은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공감과 배려가 부족했다"며 "안타까운 사고를 대하는 방식에 있어 시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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