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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예방대책 마련…승하차 전용 구역 설치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12일 경찰이 서울 강남구 대곡초 근처에서 하굣길 스쿨존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벌이고 있다. 2026.5.12 hyun0@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는 감소했지만 사고 건수는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스쿨존 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0년 9명에서 2015년 8명, 2020년 3명, 작년 1명으로 꾸준히 줄었다.
반면 교통사고 건수는 2010년 733건에서 2012년 511건으로 감소한 뒤 한동안 500건 안팎 수준을 유지하다가 작년 927건으로 급증했다.
작년 스쿨존 교통사고 건수가 급증한 이유로 통계 누락이 꼽히는 점을 고려하면 그간 스쿨존 교통사고가 줄었다고 평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작년 발생한 스쿨존 교통사고를 장소별로 보면 교차로(57%)와 횡단보도(26%)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보행사고(54%), 차량 탑승 중 사고(26%), 자전거 사고(19%)가 잦았다.
정부는 이런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 합동 '스쿨존 내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3월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46억2천만원을 투입해 스쿨존 44곳에 보도를 설치하고 104곳에 방호울타리를 마련하는 등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있고, 폐쇄회로(CC)TV를 추가 설치해 운전자 시야를 가리는 불법주정차를 단속하고 있다.
또 스쿨존 내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현장 단속을 강화하고, 시민사회 차원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한 집중신고제도 운용하고 있다.
아울러 초등학교 주변에 승하차 전용 구역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어린이 안전을 지키는 일은 우리 사회가 다 함께 나서서 책임져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가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스쿨존 교통법규 준수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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