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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첫 고공단 승진에 장은영…여순사건지원단장 임명

입력 2026-05-22 0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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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진실규명보고서 작성 앞두고 소통·조정 역량 주목




장은영 신임 여순사건지원단장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행정안전부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공무원단 승진 인사로 여성 과장인 장은영 혁신기획과장을 발탁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성별보다 역량과 성과를 중시한 정부의 능력 중심 인사 기조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장은영 혁신기획과장을 국장으로 승진시키고 여수·순천10·19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 실무위원회 실무지원단장(여수·순천10·19사건지원단장)으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행정안전부에서 고위공무원단으로 승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 신임 단장은 2002년 행정고시 45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행정제도혁신과, 국민참여혁신과장, 행정한류담당관, 혁신기획과장 등을 거치며 기획과 소통 분야에서 두각을 보여왔다.


행안부는 앞서 김주이 기획조정실장과 송경주 지방재정경제실장을 나란히 승진 임명하며 부처 역사상 첫 여성 실장을 탄생시킨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각각 행안부 최초 여성 기획재정담당관, 첫 여성 교부세과장 등을 맡으며 조직 내 '유리천장'을 깨온 인물로 평가됐다.


이번 장 단장 발탁 역시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서 실제 성과와 전문성을 갖춘 여성 간부를 과감히 기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정부 안팎에서는 약 1년 앞으로 다가온 '여순사건 진실규명보고서' 작성 작업을 앞두고 행안부가 소통·조정 능력을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순사건지원단은 민·관 등 다양한 출신 인력으로 구성된 데다 여순사건 유족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눈높이에 맞는 지원을 수행해야 하는 조직이다.


이 때문에 합리적인 조직 관리와 유연한 소통 능력이 필수적인 자리로 꼽힌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정부가 여순사건 해결을 얼마나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서 진행된 여성 실장 임용에 이어 이번 첫 국장급 승진 역시 전문성과 역량을 기준으로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신임 단장은 여순사건 유족들의 아픔을 깊이 이해하고 눈높이에 맞는 세심한 지원을 펼치는 한편, '여순사건 진실규명보고서' 작성 등 당면 현안을 합리적으로 조율해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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