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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에서 사망자 1명…토요일 하루만 19명 응급실 찾아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서울 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곳곳에서 여름처럼 더운 날씨를 보인 14일 시민들이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산책하고 있다. 2026.5.14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5월 중순부터 찾아온 때 이른 더위에 이틀 동안 사망 1명을 포함해 총 2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1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에만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가 전국에서 19명에 달했다.
질병청은 지난 15일부터 전국 500여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감시 첫날인 지난 15일에는 서울의 한 80대 남성이 사망한 사례를 포함해 7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다. 이번 사망사례는 질병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이 시작된 이래 가장 이른 것이다.
이어 감시체계 이튿날인 16일에 19명이 추가돼 이로써 누적 26명이 됐다. 16일에 추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전날 발생한 19명을 지역별로 보면 강원 6명, 서울 3명, 경기·충북·충남·경북 각 2명, 전북 1명, 제주 1명이었다.
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이나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해 발생하는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온열질환 중에서도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고 중추신경계 이상이 동반되는 응급질환이어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질병청은 최근 기후변화 때문에 폭염의 발생 시기와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폭염에 따른 건강 피해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고령자, 임신부, 어린이, 기저질환자 등은 일반 성인보다 체온조절이 원활하지 않아 온열질환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폭염특보가 없을 때도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외출 전 기온을 확인해 폭염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는 게 좋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도 중요하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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