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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시공사 인지 후 보강방안 추진…올해 4월 국토부에 보고
추가 공사 비용 30억원은 현대건설이 부담…"시공오류 원인 철저히 조사"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시는 GTX-A노선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등 시공오류를 인지하고 몇 개월이 지나 정부에 보고했다는 이유로 감사 대상이 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6일 설명자료를 통해 그간의 상세한 경과를 공개하며 안전 점검과 보강 공법 검토를 즉각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작년 11월 자체 품질 점검 과정에서 일부 철근이 누락된 사실을 발견하고 서울시에 자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공사로부터 관련 사항을 통보받고 즉각적인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보강 공법 적용 시 구조적 안정성·시공 가능성·향후 유지관리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전했다.

[자료=서울시. 재판매 및 DB 금지]
시에 따르면 삼성역 인근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 구조물 지하 5층 기둥 시공오류를 현대건설과 감리단이 시에 보고한 시점은 작년 11월 10일이다.
감리단은 그해 12월 19일 기둥 보강 방안을 검토해 시에 보고했고, 시는 같은 달 30일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의 방침에 따라 외부 전문가 자문을 종합해 구조물 보강 방안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시는 감리단과 시공사, 외부 전문가와 함께 올해 3월까지 현장 점검과 기둥 보강 방안의 적정성을 검토했다.
이 기간 시와 감리단, 시공사의 합동 현장 점검이 19차례, 시 건설기술심의위원 등 외부 전문가의 자문회의가 한 차례 있었다.
시공사는 올해 3월 17일 기둥 보강 시공 계획서를 시에 보고했고, 시는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한 뒤 보강 방안을 확정해 4월 24일 국가철도공단, 4월 29일 국토교통부에 각각 내용을 보고했다.
국토부 주관 긴급 안전 점검은 4월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시행됐다.
시에 따르면 보강 공법에 대한 구조 계산 결과 보강 이후 구조 안전성(축 하중 강도)은 당초 설계 기준인 5만8천604kN(킬로뉴턴)보다 강화된 6만915kN이 되는 것으로 전문가를 통해 확인됐다. 약 30억원의 추가 공사 비용은 현대건설이 부담한다.
시는 기존 철근보다 200% 이상 강화된 강판 보강과 내화 성능 및 철판 부식 방지를 위한 내화도료 시공 등 안전성을 기존 설계 이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구조물에 대한 안전대책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국토부와 긴밀히 협력해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공 오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감리 시공 과정에서 책임 여부를 엄중히 확인해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GTX-A 노선은 올해 안에 서울역∼수서역 연결(삼성역 무정차 통과), 내년 하반기 삼성역 정차를 목표로 추진 중이나 영동대로 지하 구조물에서 기둥 철근이 일부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시가 오류를 인지하고도 수개월 만에 보고한 점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근 시와 국가철도공단에 대한 감사를 착수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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