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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관저이전' 김대기 前비서실장 조사…'반란' 박안수 소환

입력 2026-05-15 1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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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에도 21일 출석 통보…'계엄 정당화 메시지' 김태효도 피의자 조사




특검 출석하는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과천=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5일 경기도 과천에 마련된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2026.5.15 kjhpress@yna.co.kr



(과천=연합뉴스) 박재현 이밝음 기자 =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15일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 전 비서실장은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서 예산을 불법적으로 전용하고 이를 무자격 업체에 지급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오전 9시 55분께 경기도 과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김 전 실장은 '김건희로부터 21그램을 선정하라는 지시를 받았는지', '비서실에서 행안부를 압박해 예산을 전용한 의혹을 인정하는지' 등 기자 질문에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며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이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를 등에 업고 관저 공사를 부당하게 따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21그램이 도면 등 객관적 근거 없이 견적을 내고 공사비 지급을 요구한 정황을 확인했다. 또 이에 대한 검증이나 조정 없이 대통령실 지시로 행정부처 예산이 불법 전용돼 집행된 것으로 보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1그램은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하고 사무실 설계·시공을 맡았던 업체다. 실제 김 여사는 이 회사 대표 배우자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토대로 김 여사가 소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을 통해 21그램이 관저 공사를 따내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현재까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구체적인 정황은 밝혀지지 않았다.


특검팀은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지난 13일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 전날 윤재훈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을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전날에는 감사원이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늑장·부실 감사를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특검 출석하는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

(과천=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이 15일 경기도 과천에 마련된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2026.5.15 kjhpress@yna.co.kr


특검팀은 이날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도 군형법상 반란 혐의 피의자로 소환했다.


박 전 총장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부하 군인들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투입해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앞서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도 반란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오는 21일에는 김 전 장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도 통보한 상태다.




특검 출석하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과천=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15일 경기도 과천에 마련된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2026.5.15 kjhpress@yna.co.kr


미국 등 우방국에 '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도 이날 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이다.


김 전 차장은 외교부를 통해 주요 우방국에 계엄의 정당성을 설명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계엄 해제 직후 필립 골드버그 당시 주한미국대사에게 전화해 '입법 독재로 한국의 사법·행정 시스템을 망가뜨린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서 계엄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받고 있다.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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