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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터져서?…'자녀 동거' 노인女 위험음주율, 타가구 형태 '8배'

입력 2026-05-15 0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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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 참여 노인 여성의 위험음주율은 비참여자의 두 배




술(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노인 여성 가운데 자녀와 함께 사는 집단의 위험 음주율이 1인 가구 등 다른 가구 형태보다 최대 8배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남녀 총 6천명을 대상으로 한 제1차 한국 어르신의 일과 삶 패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인과 자녀 동거' 가구에서의 노인 여성의 위험 음주율은 3.2%였다.


여성의 경우 0∼36점 범위의 음주 의존 척도(AUDIT-K)에서 6∼9점이 위험 음주, 10점 이상이 알코올 사용 장애로 분류된다. 5점 이하는 정상 음주다.


위험 음주율 자체가 높지는 않지만, 가장 낮은 '노인 부부와 자녀 동거' 가구에서의 노인 여성 위험 음주율(0.4%)의 8배나 된다.


이런 현상은 남성 노인에게서도 비슷했다.


'본인과 자녀 동거' 가구에서의 남성 노인의 위험 음주율은 40.4%로, 가장 낮은 '노인 부부' 가구에서의 위험 음주율(10.1%)의 4배에 달했다.


연구진은 "자녀와의 동거가 항상 건강 위험 행동을 완화하는 보호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라며 "동거 과정에서의 갈등이나 스트레스 같은 숨겨진 가족적인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경제 활동 참여 여부에 따라 노인 여성의 위험 음주율도 달라졌다.


노인 남성의 경우 경제 활동 참여자(11.7%)와 비참여자(11.4%)의 위험 음주율에 큰 차이가 없었으나 노인 여성 중 경제 활동 참여자의 위험 음주율은 2.1%로, 비참여자(0.9%)의 두 배나 됐다.


연구진은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은 일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나 직무 환경 같은 요인이 음주 행동과 연관됐을 것"으로 해석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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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5 08: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