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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5월 15∼9월 30일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초여름 날씨를 보인 13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이 겉옷으로 햇빛을 가리고 있다. 2026.5.13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르며 이른 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내일부터 전국 응급실 500여곳에서 온열질환 감시가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15일부터 여름철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질환인 열사병, 열탈진 등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을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9월 30일까지다.
질병청은 매년 여름 전국 500여개 의료기관과 관할 보건소 및 시도와 협력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방문한 환자 현황을 파악하고, 홈페이지에 일일 발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감시체계를 통해 확인된 온열질환자 수는 4천460명으로,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한 2018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이 중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9명이고, 68.6%는 65세 이상이었다. 사망 원인은 주로 열사병(93.1%)이다.
전체 온열질환자는 남성(79.7%)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연령대별로는 50대(19.4%)가 가장 많았다. 65세 이상 노년층은 전체 환자의 30.0%였다.
온열 질환별로는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해 발생하는 열탈진이 2천767명(62.0%)으로, 절반 이상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대부분(79.2%)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실외 작업장 1천431명(32.1%), 논밭 542명(12.2%), 길가 522명(11.7%) 순이었다.
질병청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려면 외출 전 기온을 확인해 폭염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도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보호자와 주변인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어린이나 노약자를 밀폐된 집안, 자동차 등 기온이 높은 장소에 홀로 남겨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폭염은 단기간에도 심각한 건강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와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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