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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노상원 수집소' 제2하나원 현장검증…"재판시설 있어"

입력 2026-05-12 16: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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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생활시설 갖춰 장기간 구금 적합"




노상원, 윤석열 내란재판서 대부분 증언 거부

(서울=연합뉴스) 12·3 비상계엄을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는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서 증언을 거부하고 있다. 2025.12.8 [서울중앙지방법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밝음 기자 =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 특별검사팀이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에 구금을 위한 '수집 장소'로 언급된 강원도 화천군 오음리 일대에 대한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특검팀은 12일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소재 제2하나원(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화천분소)에 대한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 노상원은 자신의 수첩에 '좌파세력'을 강제 수거한 후 수집소를 운용할 계획을 세웠으며 제2하나원 인근 오음리 일대를 제2차 수집 장소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검증 결과 제2하나원은 생활시설·의료시설을 갖춰 체포 대상자를 장기간 구금하기에 적합한 구조이며 특히 모의재판장 시설이 있어 수거 대상자에 대한 재판까지 가능한 환경임이 확인됐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수첩에 '차기 대선에 대비 모든 좌파 세력을 붕괴시킨다'며 수거 대상 명부를 작성하고 수거팀 구성, 수집소 운용 등 계획을 작성했다. 당시 2차 수집 장소로 지목한 곳이 제2하나원이 있는 오음리 일대다.


노 전 사령관은 수첩에 3차 수집 장소로 '현리 인제 쪽'을 지목하고, '수집소는 5개소'라며 오음리와 현리, 화천, 무인도 2개소를 나열하기도 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6일 '수집소'로 지목된 해병대 연평부대 수용시설을 점검하고, 지난 8일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구금 장소로 지목된 '수도방위사령부 벙커'에 대한 현장 검증을 벌였다.


특검팀은 "검증 결과와 더불어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노상원의 범죄 혐의를 입증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br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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