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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증가 주도…제조업 11개월, 건설업 33개월째 감소
구직자 1명당 일자리 0.45개…구직급여 지급액 1조1천91억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상생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대를 살피고 있다. 2026.4.28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27만명 가까이 늘면서 넉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가입자 증가는 60세 이상 고령층에 집중됐고, 제조업은 11개월, 건설업은 3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며 한파가 계속됐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4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80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9천명(1.7%) 늘었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증가 폭은 1월 26만3천명, 2월 25만9천명, 3월 26만9천명, 4월 26만9천명 늘면서 4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에서 28만4천명(2.6%) 늘어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보건복지업(11만7천명)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숙박음식업(5만4천명), 사업서비스업(2만6천명), 전문과학기술업(2만3천명) 등 대부분 산업에서 증가세가 지속됐다.
이와 달리 제조업은 8천명(0.2%) 줄어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전자·통신, 식료품, 기타운송장비 등에서 가입자가 늘었지만, 금속가공, 섬유제품, 고무·플라스틱 등에서 감소했다.
건설업은 8만8천명 줄면서 33개월 연속 감소세다. 업계 불황이 주된 이유다. 다만, 감소 폭은 축소되는 추세다.
연령별로는 30대(8만8천명)·50대(4만7천명)·60세 이상(20만6천명)은 가입자가 증가했다.
반면, 29세 이하(6만4천명)와 40대(7천명)는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줄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청년 가입자 수는 2022년 9월 이후 4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며 "인구 감소와 2024년 5월 이후 청년 고용률 하락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남성 가입자는 865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6천명, 여성 가입자는 715만4천명으로 18만3천명 증가했다.

[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 '고용24'를 이용한 4월 신규 구인 인원은 17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9천명(5.6%) 늘었다.
고용24 신규 구직 인원은 지난달 38만8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2천명(0.5%) 증가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 배수는 0.45로 전년 동월(0.43) 대비 상승했다.
다만, 노동부는 고용시장이 회복세라고 해석하기 위해서는 구인배수가 연간 평균치인 0.56 정도까지 상승해야 한다고 본다.
천 과장은 "구인배수 0.45는 작년보다는 좋아진 것이지만, 연간 평균치인 0.56 정도는 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여전히 고용시장이 어려운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4월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0만명으로 1년 전보다 3천명(2.7%) 줄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천91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0억원(4.1%) 줄었다.
o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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