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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관 질병청장, 위험지역 파주 방문…말라리아 퇴치 실행계획 현황 점검
방역당국, 2030년 말라리아 퇴치 목표

[질병관리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국내에서 한해 500∼600명 환자가 발생하는 말라리아를 퇴치하기 위해 방역당국이 감시 체계를 강화한다.
질병관리청은 7일 임승관 청장이 경기도 파주를 방문해 경기도와 군(軍), 파주시 의사회 등 주요 기관들과 말라리아 환자 발생 빈도가 높은 경기 북부 지역 관리를 위한 협력 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질병청과 관련 기관들은 제2차 말라리아 퇴치 실행 계획의 추진 전략과 중점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2차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국내에서 말라리아를 퇴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기관은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 선제적 능동 감시를 통한 말라리아 사례 발견 다각화 및 역학 조사 ▲ 무증상 감염사례 확인 ▲ 조기 진단 및 신속한 치료를 통한 매개 모기와 환자 간 전파 고리 차단 ▲ 매개 모기 감시 및 방제 강화 등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논의했다.
관계 기관들은 또 말라리아 관리에 중요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환자 관리, 모기 감시 현장을 점검하고, 전국 68개 기관이 참여하는 일상 혈액검사 중 이상 적혈구(iRBC)를 통한 말라리아 조기진단 사업 진행 상황도 확인했다.
임 청장은 "선제적 감시, 진단, 치료를 적극적으로 연계해 환자와 매개 모기 간 전파 고리를 차단하고, 2030년까지 말라리아를 퇴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제공]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1970년 1만6천명가량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1979년 퇴치 수준으로 줄었으나 1993년 재출현했다.
현재는 매년 500∼600명 수준으로 환자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북한, 멕시코, 태국 등과 함께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말라리아 퇴치 우선 국가에 포함됐다.
작년 기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위험지역에서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5∼10월에 전체 발생의 약 95%가 집중됐다.
지역별 환자는 경기도가 321명(59%)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인천 103명(18.9%), 서울 62명(11.4%), 강원 26명(4.8%) 등 순이었다.

2025년 누적 매개모기지수는 82.0으로 평년(2022∼2024년)(87.9) 대비 6.7%, 전년(120.6) 대비 32.0% 감소했다. [질병관리청 제공]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걸리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말라리아다.
말라리아에 걸리면 발열, 오한, 발한 등 대체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된다.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가 치료받아야 한다.
말라리아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용법·용량에 맞게 치료제를 모두 복용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제공]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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