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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택 리모델링' 에스키스 가산…반값 월세·AI 교육 등 제공
"다양한 입주민과 교류하며 성장"…청년·신혼부부 대상 2천호 추가 공급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호텔에서 주택으로 용도변경 리모델링한 청년특화형 매입임대주택 에스키스 가산 주거공간 모습. 2026.5.4 dind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월세는 비싼데 시설은 열악한 대학가 원룸에 사는 대학 동기들을 보면서 이곳에 입주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30일 서울 금천구 에스키스 가산에서 만난 청년 노모 씨는 호텔을 공공임대주택으로 개조한 이곳에 최근 입주해 만족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방에서 올라와 창업한 청년인 그는 이곳에서 월세 25만원과 관리비 8만원을 주거비로 지출하는데 "월세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부담이 확 줄었다"고 했다.
에스키스 가산은 기존의 해담채가산 호텔을 주택으로 리모델링한 청년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이다. 개인 주거 공간(전용면적 16∼27㎡) 181호와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강연장, 회의실, 가상스튜디오, 운동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 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회적 기업인 나눔하우징과 약정을 체결하고 나눔하우징이 직접 호텔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후 LH가 이를 매입하는 '매입약정방식' 사업으로 추진됐다.
입주 대상은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만19∼39세 미혼 무주택 청년이다. 보증금은 800∼1천290만원, 월세 21∼34만원으로 주변 시세의 50% 수준이다.
에스키스 가산은 창업과 인공지능(AI) 기술 등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특화 주택이기도 하다.
AI 분야 커뮤니티 활동 참여 의지를 밝혀 특별공급으로 입주한 임모 씨는 "커뮤니티가 활성화돼 있어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입주민과 교류하며 성장할 기회가 많다"며 "입주 후 방송사에 입사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LH는 수도권 규제지역 중 청년과 신혼부부 수요가 많고 교통 접근성 등 입지 여건이 우수한 지역에 이러한 '비주택 용도변경 리모델링' 주택 2천호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 방식은 기존의 매입약정방식과 LH가 직접 비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주택을 공급하는 '직접 시행' 방식을 병행한다.
공급 대상은 기존의 청년 1인가구와 신혼부부다.
LH 김지만 주택매입기준팀 차장은 "오피스나 업무시설의 경우 기둥구조로 돼 있어서 기존의 기둥 경관을 어떻게 분할하느냐에 따라 큰 평형을 공급할 수 있다"며 "다양한 건축물 매입을 통해 신혼부부 대상 주택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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