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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8배 급증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정부, 원인분석 착수

입력 2026-05-05 0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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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변형 속도제한·CCTV 설치 증가 지목




새 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춘천 봉의초서 열려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1일 강원 춘천시 봉의초등학교 앞에서 열린 ' 새 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에 참석한 신경호 교육감과 김시성 도의회 의장, 여중협 도 행정부지사가 어린이들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에게는 학교 앞 횡단보도의 안전한 보행 습관과 학교폭력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운전자들에게는 스쿨존 횡단보도 일시 정지 의무 규정과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속도 준수를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2026.3.11 yang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작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사고가 전년 대비 1.8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과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원인 분석에 착수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5일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증가 원인을 관계 기관과 함께 분석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어떤 대책을 시행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2024년 526건에서 작년 927건으로 76.2% 급증했다. 사고 사망자는 1명으로 같았지만, 부상자는 556명에서 1천13명으로 늘었다. 사고 유형은 '안전운전 불이행'이 가장 많았다.


스쿨존 교통사고가 증가한 원인으로는 최근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가변형 속도제한(제한속도를 등하교 시간대와 그 외 시간대로 나눠 운영하는 제도)과 폐쇄회로(CC)TV 설치 증가가 지목되고 있다.


제한속도가 시간대마다 달라지면서 운전자가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커지고, 감시체계가 고도화하면서 발생했지만 적발되지 않던 사고가 줄었다는 것이다.


가변형 속도제한은 2023년 8월 서울 광운초와 인천 부원초 등 8개 학교에 시범 도입됐으며 최근에는 70개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상언 한국교통안전공단 박사는 "속도 제한이 시간대별로 바뀌다 보면 운전자가 혼란을 겪거나 무의식적으로 속도를 내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CCTV가 늘어나면서 기록되지 않던 경미한 사고가 포착됐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 3월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46억원을 투입해 스쿨존 44곳에 보도를 설치하고 104곳에 방호 울타리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개선하고 있다.


행안부는 올 하반기에도 수요 조사를 통해 스쿨존 내 안전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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