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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 부축받아 법정 출석…공판 내내 머리숙인 채 경청
갈수록 표정 굳어…'주가조작' 유죄로 뒤집히자 고개 '푹'

(서울=연합뉴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통일교 금품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가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선고를 듣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2026.4.28 [서울고법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빛나 기자 = 통일교 금품 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는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이 선고되자 얼굴을 찌푸렸다.
김 여사는 28일 서울고법 형사15-2부(신종오 성언주 원익선 고법판사) 심리로 진행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머리를 묶고 검은색 뿔테 안경과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법정에 출석했다.
김 여사는 허리를 숙인 채 몸을 휘청거리며 법정으로 들어왔다. 김 여사는 교도관들의 부축을 받으며 겨우 피고인석에 앉았다. 왼쪽 가슴엔 수인번호 '4398'이 찍힌 배지를 달았다.
재판부가 선고공판을 시작하자 자리에 앉은 김 여사는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고개를 푹 숙였다.
이따금 변호인단이 김 여사의 귀에 대고 말을 건네기도 했으나, 김 여사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1심에서 무죄로 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 판단이 달라지자, 김 여사는 고개를 더욱 숙였다.
반면 재판부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1심과 동일하게 무죄 취지 판단을 내놓자, 김 여사는 고개를 들어 변호인을 바라보기도 했다. 변호인과 잠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재판부는 김 여사의 항소심 선고 취지를 설명하며 1시간 넘게 판결을 이어갔다.
선고가 길어지자 김 여사는 마스크를 다시 고쳐도 하고, 재판부를 잠시 바라보기도 했다.
재판부가 주문 낭독에 앞서 기립을 요구하자, 김 여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푹 숙인 채로 선고를 들었다.
이후 징역 4년과 벌금 5천만원이 선고되자 김 여사는 눈을 찡그리면서 인상을 쓰기 시작했다.
선고 후 김 여사는 변호인과 대화를 나누면서도 인상을 찌푸렸다. 김 여사는 법정을 빠져나갈 때 비틀거리는 모습도 보였다. 법정에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퇴정할 때도 교도관의 부축을 받았다.
1심보다 높은 형량이 선고됐지만 방청석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선고를 지켜봤고, 재판은 별다른 소란 없이 마무리됐다.

(서울=연합뉴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통일교 금품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가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해 선고를 듣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2026.4.28 [서울고법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이날 재판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본 1심 판결을 뒤집고 일부 유죄로 인정하며 김 여사에게 징역 4년과 벌금 4천만원을 선고했다. 그라프 목걸이 1개 몰수와 2천94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통일교 금품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유죄로 본 1심과 달리 전부 유죄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형량은 1심 징역 1년 8개월보다 훨씬 높아졌다.
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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