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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R 2026서 발표…"IMC-002, 기존 CD47 항체 대비 암세포 선택성 향상"

[이뮨온시아 제공]
(샌디에이고=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가 21일(현지시간) 차세대 CD47 항체 'IMC-002'의 차별화된 결합 구조와 향상된 안전성, 바이오마커 기반 임상 확장 가능성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발표했다.
CD47은 대식세포의 SIRPα와 결합해 '먹지 마(don't eat me)' 신호를 전달함으로써 암세포의 면역 회피를 유도하는 면역관문 단백질이다. 이를 차단하는 CD47 항체는 유망한 항암 치료 전략으로 주목받아 왔으나, 적혈구(RBC)를 포함한 정상 세포에도 강하게 결합해 혈액학적 독성 및 항원 싱크(Antigen Sink) 문제로 임상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
발표에 따르면 이뮨온시아는 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 분석을 통해 IMC-002가 기존 CD47 항체와는 다른 고유 결합 부위(epitope)를 인식하며 O-당화(O-glycosylation)부위 인근에 결합하는 차별화된 구조적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했다. 추가적인 기전분석 결과 CD47의 O-glycosylation 부위는 IMC-002의 결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상 적혈구에 풍부한 O-glycan은 입체적 장애(steric hinderance)로 작용해 IMC-002의 접근을 제한하는 반면, 암세포는 당쇄화 패턴의 차이로 선택적 결합이 가능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당화 의존적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IMC-002는 기존 CD47 항체인 마그롤리맙(Hu5F9) 대비 암세포에 대한 선택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동시에 정상세포 및 적혈구 (RBC)와의 결합은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킹 (docking) 분석결과 IMC-002는 좁은 결합 방향(binding orientation)을 형성해 세포간 응집 유도가 어려운 반면 마그롤리맙은 상대적으로 넓은 결합방향을 형성해 서로 다른 세포를 연결함으로써 응집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IMC-002는 Hu5F9 및 SIRPα와 일부 epitope를 공유하면서도 추가적인 고유 epitope를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구조적 차별성이 IMC-002의 독자적인 결합 및 기능적 특성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회사는 평가했다.
이뮨온시아는 임상 1a상에서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으며, 간세포암(HCC) 코호트에 대한 임상 1b상을 완료했다. 현재는 삼중음성유방암(TNBC)과 담도암(BTC)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 치료제와의 병용 임상이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AI 기반 면역조직화학(IHC) 분석과 압타머 기반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활용해 IMC-002의 치료 반응과 연관된 대식세포 관련 바이오마커 후보군도 도출했다. 이 바이오마커는 향후 임상에서 IMC-002의 치료 반응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미리 선별할 수 있는 정밀 의료 전략으로 활용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이뮨온시아 관계자는 "IMC-002는 기존 CD47 항체의 주요 한계였던 혈액학적 독성과 항원 싱크 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하도록 설계된 항체"라며 "확보된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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