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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2026 최악의 살인기업은 8명 숨진 HJ중공업"(종합)

입력 2026-04-21 11: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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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등 '2026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

[촬영 이율립]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21일 지난해 가장 많은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2026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HJ중공업을 선정했다.



민주노총은 노동건강연대와 매일노동뉴스, 중대재해전문가넷과 함께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HJ중공업에서 8명의 산재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HJ중공업이 시공사였던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는 지난해 11월 6일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7명이 매몰돼 숨졌다. 부산 중구 오페라하우스 건설 현장 철골 위에서 자재를 운반하던 HJ중공업의 하청업체 노동자 1명이 10m 아래로 떨어져 숨지기도 했다.


'시민이 뽑은 최악의 살인 기업'으로는 SPC와 쿠팡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8천856표 가운데 SPC가 4천200표(47.4%), 쿠팡이 3천763표(42.5%)를 얻었다.


두 기업의 표 차이가 작아 시민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공동으로 뽑혔다.


'최악의 판결상'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1호 사고'인 양주 채석장 붕괴 사건과 관련해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의정부지법이 선정됐다.


민주노총 등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매해 산재 사망의 심각성을 알리고 기업의 책임을 물어왔지만, 노동자들은 여전히 죽고 있다"며 "살인기업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해 발생한 중대재해 중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는 573건으로, 노동자 60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하청노동자는 282명(46.6%), 외국인 노동자는 71명(11.7%)이다.


2yulr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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