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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R 2026서 네수파립 비임상 연구 결과 발표

[촬영=최현석]
(샌디에이고=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가 차세대 합성치사 기반 이중저해 항암신약 후보 '네수파립(Nesuparib)'의 전이성 췌장암 관련 비임상 연구 결과를 2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6)에서 발표했다.
네수파립은 PARP 저해와 Tankyrase 억제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 기전으로 설계된 항암 후보물질이다.
회사는 네수파립이 BRCA 변이가 없는 췌장암 모델에서 항암 효과와 전이 억제 기능을 동시에 확인했다고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네수파립은 Tankyrase 억제를 통해 Hippo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하고, 암세포의 이동과 침윤을 촉진하는 YAP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수파립은 췌장암 세포주를 이용한 이동·침윤 실험에서도 Tankyrase 억제를 기반으로 암세포의 이동 및 침윤 능력을 감소시켰다. 표준 치료제인 젬아브락센(gemcitabine/nab-paclitaxel)과 병용 시 젬아브락센 단독 대비 억제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났다.
이종이식 동물모델에서도 EMT 관련 유전자 발현 감소 확인과 함께 일관되게 재현되며 네수파립의 암 전이 억제 기전의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BRCA 변이가 없는 췌장암 이종이식 동물모델에서는 표준치료제 병용 투여시 종양 크기가 79% 감소해 젬아브락센 단독 투여군(31% 감소) 대비 두 배 이상 효능을 보였다.
기존 PARP 저해제는 주로 BRCA 변이 등 DNA 복구 결함이 있는 환자군에서 제한적인 효과를 보여왔다. 그러나 국내 췌장암 환자 중 BRCA 변이를 보유한 비율은 약 5%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효과는 네수파립의 Tankyrase 저해를 통한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 억제 효과와 PARP 저해에 따른 DNA 손상 유도, 젬아브락센의 DNA 손상 신호가 더욱 증폭되면서 암세포 사멸이 증가한 결과로 회사는 분석했다.
이는 BRCA 변이가 없는 환자군에서도 DNA 손상 기반 항암 효과를 확장할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회사가 강조했다.
네수파립은 현재 진행성·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네수파립은 DNA 손상 유도와 함께 Hippo 신호전달 조절을 통한 암의 성장 및 암 전이 억제를 동시에 구현하는 Tankyrase/PARP 이중 기전을 통해 기존 췌장암 치료제들의 한계를 넘어설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BRCA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 가능한 치료제로서 전이성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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