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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각 원내대표 조기 선출설에 불편한 내색…"자리 연연 안 해"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6.4.15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김유아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5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 북측 리호남이 제3국에 있었다고 보고한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을 향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방울 측이 이 원장과 상반된 언급을 한 것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북한 대남공작원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은 전날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2019년 7월 필리핀에 북측 리호남이 왔느냐'는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질의에 "(필리핀에) 왔다. 얼굴도 봤고 만났다"고 답했다.
이는 국정원이 지난 6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현안 보고에서 '리호남이 당시 필리핀에 없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던 내용과 배치된다고 송 원내대표는 밝혔다.
그는 "이 원장이 국회에 나와 리호남은 당시 필리핀에 없었다고 주장하며 대법원 판결을 부정했다"며 "국회 기관 보고에서 위증을 했다면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아직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의 증인인지, 국정원장인지 공사 구분 못 하고 국정조사에 정치 개입을 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지기 전에 지금 사퇴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서는 "여권 12개, 핸드폰 7개를 쓰는 리호남이 공식 행사(2019년 7월 필리핀 아태 평화·번영 국제대회) 참석 명단에 없다는 이유로 필리핀에 안 갔다는 주장을 반복한다"며 "조작기소라는 결론을 억지로 꿰맞추려 북한 공작원까지 총동원하는 게 국정조사냐, 국정조작이냐"라고 했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표 조기 선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송 원내대표의 임기는 6월 16일까지다. 그러나 민주당이 다음 달 초 차기 원내대표를 뽑기로 하면서 여야 간 효율적인 협상을 위해 국민의힘도 선거를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나온 상태다.
그는 "저는 어떤 경우에도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할 생각"이라며 "하지만 결정된 게 아니기에 (조기 선출설이) 자꾸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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