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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적 입장 진심으로 감사…의미 있는 행동 호소"
시민단체, 가자지구行 활동가 여권 복권 촉구도

[촬영 이율립]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시민단체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에서 생존한 아동과 팔레스타인 독립운동가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 서한을 보냈다고 14일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생존자들의 메아리'(Echo of the Survivors) 대표이자 가족 16명을 잃은 15세 라마 아드함 아이드군은 서한에서 "인도주의적 입장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원칙에 따라 아동의 권리와 보호와 관련된 사안을 지속해 지지해달라"고 했다.
팔레스타인 독립운동가 나엘 바르구티씨도 서한에서 "원칙에 입각한 목소리에 이어 국제 무대에서도 팔레스타인인들의 정당한 권리를 지지하는 의미 있는 행동을 취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했다. 바르구티씨는 이스라엘 감옥에 45년 동안 수용돼 최장기 구금 정치범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인물이라고 단체는 전했다.
두 서한은 청와대로 전달됐다. 이 대통령은 최근 SNS에 이스라엘의 전쟁범죄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다른 시민단체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TMTG(Thousand Madleens to Gaza·가자로 향하는 천 개의 매들린호)' 한국지부는 이날 팔레스타인 긴급행동과 함께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 선박에 탑승하려는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28·활동명 해초)씨의 여권 효력을 복권하라고 촉구했다.
김지혜 TMTG 한국지부 활동가는 "'어떤 상황에서도 국제인도법은 준수돼야 하며 인간의 존엄성 역시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는 이 대통령의 말은 옳다"며 "정부는 약속한 대로 팔레스타인인들의 인권과 존엄, 우리 모두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이스라엘과 모든 협력을 중단하고 전쟁범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이스라엘에 구금됐던 김아현씨는 현재 다시 구호 선박 탑승을 위해 출국한 상태다. 외교부는 김씨에게 여권 반납 명령을 내렸으며, 이를 막아달라는 집행정지는 법원에서 기각됐다.
2yulr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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