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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학평 미적분·기하·과탐 응시율 급감…6년 새 최저

입력 2026-04-12 10: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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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분석…올해 수능 응시자, 선택 과목 혼란 커질 듯




올 첫 전국연합학력평가 치르는 학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기점으로 일명 '사탐런'과 '확통런'이 대세로 굳어진 가운데 올해 3월 전국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에서도 미적분·기하와 과학탐구 응시율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종로학원이 지난달 치러진 학평 채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3 수학 영역 응시자 33만2천322명 중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사람은 10만4천878명으로 전체의 31.6%뿐이었다.


전년도 같은 시험과 비교하면 25.8%(3만6천373명) 줄어든 것이자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래 최저치다.


반면 확률과 통계 응시자는 지난해 20만7천722명에서 올해 22만7천444명으로 9.5%(1만9천722명) 뛰어 최근 6년 사이 가장 많았다.


전체 수학 응시자의 68.4%가 확률과 통계를 봤는데, 이 역시 6년 새 가장 높은 비율이다.


통상 미적분과 기하는 자연계열 학생이, 확률과 통계는 인문계열 학생이 치른다.


그러나 자연계열 학생에게 미적분·기하의 필수 응시를 요구하는 대학이 줄면서, 비교적 공부 부담이 적은 확률과 통계로 '갈아타기'를 하는 수험생이 늘어나는 추세다.


자연계열 학생이 과학 탐구가 아닌 사회 탐구를 응시하는 현상인 '사탐런'도 3월 학평에서 절정에 다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학Ⅰ, 화학Ⅰ 등 주요 과학 탐구 과목을 선택한 응시자는 작년에는 24만6천557명이었으나 올해에는 15만9천866명으로 35.2%(8만6천691명)나 감소했다.


사회 탐구 응시자가 전년 44만9천468명에서 50만3천401명으로 12.0%(5만3천933명) 급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따라 과학 탐구 응시율과 사회 탐구 응시율은 각각 6년 만에 최저, 최고를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수학과 탐구 영역에서 과목 간 응시자 수가 크게 차이 남에 따라 2027학년도 수능을 보는 수험생들의 혼란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상황에 따라 중위권대 이하를 노리는 학생들은 응시 과목 변화를 더 고민할 수 있다"면서 "수험생은 공부 소요 시간과 다른 과목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 등 본인의 특성에 맞게 과목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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