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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신간] 흔들리고 상처 입은 청춘에 보내는 위로…'파란 파란'

입력 2026-04-12 07: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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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내 맘대로 하고 싶은 날'




파란 파란

[창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 파란 파란 = 유지현 지음.


지구의 대부분이 물에 잠긴 미래, 인간은 심해종과 고산종으로 나뉘어 진화한 모습으로 살아간다.


심해 수영 선수인 주인공 '모파'는 남들보다 튼튼한 아가미와 지느러미, 더 많은 비늘을 지닌 덕에 수영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 왔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기록은 정체되고, 급기야 훈련 중 부상을 당한다. 모파가 주춤하는 사이, 라이벌 '운하'는 모파를 제치고 나아간다.


한편 의사와 상담 과정에서 진화 촉진제가 상황을 나아지게 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된 모파는 고민에 빠진다. 도핑으로 적발되면 대회 출전조차 막힌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파는 자꾸만 약봉지를 만지작거리게 된다.


저마다 삶의 무게를 견디며, 심해를 헤매고 있을 청춘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다. 제19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 252쪽.




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문학동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 김성은 글. 양양 그림.


어두운 밤을 사이렌을 울리며 달리는 소방차에는 스물아홉 소방대원 대현 씨가 타고 있다. 그의 네 번째 손가락엔 결혼반지가 반짝인다.


그는 열흘 뒤면 작은 호숫가에서 지영 씨와 결혼식을 올리고, 일 년 후면 자신을 꼭 빼닮은 딸이 태어날 것이다. 용감한 소방대원이자 다정한 배우자, 아빠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행복한 일상이 그의 앞날에 펼쳐질 것이다.


그리고 대현 씨는 지금 세차게 타오르는 불길 앞에 서 있다.


2층에 아이가 있다는 울부짖음을 듣는 순간 그는 망설임 없이 무너져 내리는 건물로 뛰어 들어간다. 그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이 책은 김성은 시인의 시 '지금은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를 그림책으로 새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길게 이어진 산문시가 그림과 만나, 슬프고 아름답고 용기 있는 한 편의 영화 같은 그림책이 됐다.


문학동네. 48쪽.




내 맘대로 하고 싶은 날

[아이스크림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내 맘대로 하고 싶은 날 = 트레버 노아 글. 사비나 한 그림, 이원경 옮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코미디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트레버 노아의 첫 어린이책.


어느 토요일 아침, 엄마의 잔소리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은 곰 인형 월터와 함께 집을 뛰쳐나온다.


그렇게 달음질해 닿은 곳은 혼자서는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집 너머의 풀밭. 소년은 그곳에서 신비로운 여러 존재를 만나며,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하나씩 배워 나간다.


아이스크림미디어. 132쪽.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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