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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교수의회 오른 '학술용병' 의혹…해명요구·신중론 교차

입력 2026-04-10 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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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제보자 누구냐" 거론도…다음 회의서 정식 재논의 관측




고려대학교 실습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이의진 이율립 양수연 기자 = 고려대학교 전임교원 1천800여명을 대표하는 '교수의회'가 9일 정기회의에서 최근 제기된 이른바 '학술용병' 의혹에 대한 교내외 분위기와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교수의회는 전날 오후 7시께 안암캠퍼스 대학 본관에서 연 정기회의에서 고려대의 'K-클럽' 사업과 관련된 학내외 문제 제기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 회의에는 교수의회 소속 10명 안팎이 직접 참석했으며, 일부 교수는 화상으로 참여했다.


학술용병 의혹은 국내 대학들이 외국 '다작' 학자들을 겸임 교원으로 초빙해 강의나 공동연구 등 실질적 협업 없이 세계대학평가 순위를 끌어 올렸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회의에 참석한 일부 교수는 학교 측에 해명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고등교육 전반을 관장하는 주무 부처인 교육부가 고려대 등 10여개 대학을 상대로 실태 조사에 나선만큼, 교육 당국의 결론을 본 뒤 대응하자는 신중론도 많았다고 한다.


회의 도중에는 이번 의혹 제기를 도운 내부 제보자가 누구냐는 말도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파악 내지 색출 주장 등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학술용병 의혹은 이날 회의에서 애초 예정된 안건은 아니었으며, 내달 정기회의에서 정식 안건으로 재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 고려대 교수는 연합뉴스에 "(문제 제기) 상황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고 다음번 회의 안건으로 올라와 정식 의제가 되면 좀 더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고려대는 K-클럽이 국제 협력 규모를 키우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졌으며, 외국 석학들과의 학술 교류가 실질적으로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s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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