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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재출마 선언…"해 본 사람이 더 잘 해낼 수 있어"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이 8일 서울 종로구 운현하늘빌딩 내 선거 사무실에서 6월 서울시 교육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4.8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는 8일 "(교육감을) 해 본 사람이 더 잘 해낼 수 있다. 서울교육 100년의 꿈을 향해 변화를 넘어 전환으로 나아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연 서울시 교육감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울 교육의 연속성과 방향을 분명히 세운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보 진영인 정 후보는 2024년 10월 보궐선거에서 서울시 교육감에 당선돼 1년 6개월간 교육감직을 수행했으며, 오는 6월 열리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그는 학습진단센터, 마음검강 통합지원체계, 관계회복숙려제, SEM119 등 그간 펼친 정책을 거론하며 "서울교육의 기틀을 다지고 선생님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도 만들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1년 반은 너무 짧았다. 앞으로의 4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서울 교육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다시 교육감 선거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의 핵심 공약으로 '무상교육'을 내걸고 "임기 안에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초·중·고등학생 교통비 전액 지원, 초·중학생 현장체험학습비 100% 무상화 등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또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학습진단성장센터를 확대해 기초학력미달·경계선 지능·난독·난산·이주배경 학생을 돕겠다고 힘줘 말했다.
대입 제도와 관련해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내신·수능 절대평가 5등급 중심의 대입으로 재설계하도록 의제화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 밖에도 ▲ 1교실 2교사제 단계적 확대 ▲ 서·논술형 평가 확대 ▲ 인공지능(AI)·디지털 기초 소양 교육 강화 ▲ 교권 보호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정치는 오늘의 선택을 다루지만 교육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서울교육의 다음 걸음을 큰 목소리가 아니라 깊은 책임으로 내딛겠다"고 다짐했다.
정 후보는 서울시 교육감 진보 후보 단일화 기구인 '서울 민주진보교육감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 후보로도 등록한 상태다.
강민정 전 의원과 한만중 전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비서실장, 강신만 전 서울시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위원장, 김현철 전 서울시교육청 대변인 등과 단일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정 후보는 다소 늦게 추진위에 참여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교육감으로서 책무를 최대한 다한 후에 단일화에 참여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투표일까지) 주어진 시간이 열흘밖에 되지 않지만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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