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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반도 전문가 "북한 비핵화, 장기 목표로…쟁점화 피해야"

입력 2026-04-02 15: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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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 토론회 발제…"한국이 북미 대화 이끌어야"




문익환 목사 방북 37주년 기념 국제토론회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문익환 방북-4.2공동성명 37주년 기념 국제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4.2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수연 기자 = 미국의 한반도문제 전문가가 2일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한국이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프랭크 엄 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특별보좌관은 이날 사단법인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 등이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연 '위기의 시대, 한반도 평화공존의 길' 국제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발제를 맡은 엄 전 보좌관은 "지금 트럼프 행정부 내에 북한과의 대화를 권하는 관계자가 없다"며 "한국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교를 재개하려면 비핵화는 장기 목표로 설정하고 이것이 쟁점화하는 것을 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미국의 역할에 대해서는 "전략자산 배치, 대규모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는 등 긴장 완화를 위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늦봄 문익환 목사의 방북과 4·2 공동성명 37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신학자이자 시인, 사회운동가로서 민주화에 앞장섰던 문 신부는 1989년 정부 허가 없이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면담했다.




축사하는 김민석 총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문익환 방북-4.2공동성명 37주년 기념 국제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4.2 uwg806@yna.co.kr


이날 축사를 맡은 김민석 국무총리는 "문 목사님이 처음 방북하셨을 때의 충격이 지금도 저희에게 남아있는 것 같다"며 "이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많은 행동이 있었지만, 단독적 행보로는 가장 큰 충격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했다.


또한 김 총리는 "얼마 전 미국에 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는데, 미국에서도 어떤 이유에 의해서든 북측과의 대화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며 "전체 상황을 바꿀 만큼 우리 힘이 만족스럽지 못한 것도 현실이지만, 우리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가야 한다는 원칙을 출발점 삼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see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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