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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英성공회 첫 여성 지도자 취임에 "다양성 기대"

입력 2026-03-26 14: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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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취임한 세라 멀랠리 캔터베리 대주교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대한성공회는 영국 성공회(국교회) 최고 성직자 캔터베리 대주교 자리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오른 것을 환영한다고 26일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켄트주 캔터베리 대성당에서는 여성인 세라 멀랠리(63)가 제106대 캔터베리 대주교로 공식 취임했다.


캔터베리 대주교는 영국 성공회 최고 성직자이자 실질적 수장이며, 각국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세계 성공회 신도 8천500만 명을 이끄는 영적 지도자로 여겨진다.


대한성공회는 "영국 성공회 역사상 최초로 여성이 캔터베리 대주교직에 오른 이번 역사적 사건을 깊이 환영하며, 전 세계 165개국 성공회 공동체와 함께 기쁨을 나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대주교께서 걸어오신 삶의 여정이 그러했듯, 차별받는 이들과 난민을 비롯한 우리 사회의 소수자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며 "또한 세계 성공회 공동체가 가진 다양한 목소리에 깊이 귀 기울여 다양성 속에서 일치를 추구하는 아름다운 여정을 이끌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534년 헨리 8세 국왕이 로마 교회와 결별하는 수장령을 선포해 성공회 시초를 마련한 이후 여성이 이 자리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영국 성공회는 1994년 여성 사제 서품을 허용했다.


가톨릭 시기를 통틀어도 597년 성아우구스티누스를 시작으로 앞선 캔터베리 대주교 105명 모두 남성이었다.


멀랠리 대주교는 올해 1월부터 106대 캔터베리 대주교 업무를 맡아 오다 이번에 취임식을 통해 공식적인 수장 자리에 올랐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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