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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동 지반 침하' 9호선 공사 재개…"안정성 충분히 확보"

입력 2026-03-26 0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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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공사 재개 위치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시는 작년 3월 강동구 명일동에서 지반 침하(싱크홀) 사고가 발생한 9호선 4단계 공사 현장의 지반 보강을 완료하고 터널 안정성을 충분히 확보해 이달 31일 공사를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작년 사고 발생 후 4월 20일 복구를 완료해 도로를 개통했으며 이후 약 9개월 동안 국토교통부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와 원인을 조사했다.


시는 사고 원인에 대해 " 설계·시공 단계에서 확인하지 못한 지하 심층 풍화대 불연속면이 지하 수위 저하와 하수관 누수로 약해지면서 미끄러졌고, 설계 하중을 초과하는 외력이 터널에 작용해 터널 붕괴 및 땅꺼짐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최근 3개월 동안 ▲ 터파기 구간 주변 비정상 누수 점검 ▲ 개착구간 주변 하수시설물(하수관로, 맨홀, 빗물받이 등) 상태 점검 ▲ 전기비저항 탐사 등을 실시했고, 기술 자문과 조사 결과를 반영해 지반·터널 안정성을 강화했다.


또 터널을 굴착하는 과정에서 하중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보강공법을 적용한 보완설계를 완료했다. 터널 주변 지반에 구멍 뚫린 강관을 매설하고 내부에 고결제를 주입해 흙을 단단하게 만들고 지반 안정성을 높이는 '강관보강 그라우팅' 공법이다.


공사 과정에서 내부 관찰을 위해 토질·지질 분야 경력 10년 이상의 터널시공 전문가를 추가 투입하고, 터널 굴진면 상태를 디지털 데이터로 저장해 분석하는 디지털 맵핑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공사 안전과 품질을 더 면밀히 관리하기 위해 작업 과정에서 폐쇄회로(CC)TV를 상시 촬영하고 동영상 기록을 관리한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무엇보다 시민이 안심하고 공사 구간을 지날 수 있도록 이중, 삼중 점검을 강화하고 터널 지반의 안정성을 충분히 확보해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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