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산림 잿더미 만드는 산불, 연중 3월 최다…입산자 실화 30%"

입력 2026-03-05 12:00:14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행안부 "입산 때 화기소지 금지·무단 소각하지 말아야"




물줄기 뿜어져 나오는 살수탑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4일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에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경주시, 경주소방서가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한 가운데 살수탑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2026.3.4 sds123@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본격적인 봄철로 접어드는 3월에는 연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해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30년(1996∼2025년)간 산불은 연평균 477건이 발생해 평균 6천456㏊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최근에는 한번 산불이 나면 피해 규모가 100㏊ 이상으로 대형화하는 추세다.


특히 2025년은 한해에만 산불로 10만5천99㏊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는 1996∼2024년 산불 피해 면적을 모두 합친 것(8만8천628㏊)보다 더 넓다.


2025년 3월 22일 경북 의성과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산불로 인해 하루동안 역대 최대인 10만534㏊의 산림이 불에 탔다.


최근 10년(2016∼2025년)간을 보면 산불은 3월(24.1%)과 4월(21.9%)에 많이 발생했다. 전체 피해 산림면적의 88%가 3월에 집중됐다.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가 159건(30%)으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 65건(12%), 논밭두렁 소각 54건(10%), 담뱃불과 건축물 화재가 각각 36건(7%)으로 뒤를 이었다.


행안부는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 입산 시 성냥이나 라이터와 같은 화기를 가져가지 않고, 야영과 취사는 허가된 구역에서만 하며 ▲ 산과 가까운 곳에서는 논·밭두렁 태우기나 영농부산물 및 쓰레기 등을 무단으로 소각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 산행 중이나 산과 가까운 도로 운전 시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말고 ▲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소방·경찰·지역 산림관서로 신고하며, 사전 대피 안내가 있는 경우에는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해달라고 강조했다.


eddie@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