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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치·하쿠에이 킴, 도쿄·오사카 등 4개 도시서 '신한악' 선보인다

[민영치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일동포로 국악 명인인 민영치와 재즈 피아니스트 하쿠에이 킴이 일본에서 '신한악'(新韓樂)이라는 제목의 무대를 선보인다.
'신한악'은 국악에 현대 음악이 더 해진 새로운 한국 음악이라는 뜻으로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 마련한 퍼포먼스다.
이들은 오는 20일 도쿄 키스턴클럽, 21일 나고야 재즈인라이브러리, 22일 오사카 재즈클럽 가론, 23일 후쿠오카 라이브카페 달세뉴에서 연주회를 개최한다.
공연에는 현지 타악기 그룹과 재일 국악인을 초청하는 협연 무대도 마련된다.
서울대 국악과를 나와 1세대 창작 국악그룹인 '푸리'와 '슬기둥'에서 활동해온 민 씨는 즉흥성 기반의 연주에 동양적 감수성과 전통·현대를 넘나드는 음악적 색채로 주목받아왔다. 김덕수 사물놀이패, 정명훈, 강산에, 신해철, 싸이, 양방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과 협연을 펼쳐왔고 지난해 10월에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음악감독을 맡기도 했다.
재일 3세인 하쿠에이 킴은 호주 시드니대에서 재즈 피아노를 전공한 후 국제무대에서 연주활동을 펼쳐왔고, 민 씨와 10년 이상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열고 있다.
민 씨는 "K-팝의 근원이 되는 한국 전통음악과 리듬앤드블루스(R&B)·록·힙합으로 이어지는 아프리카계 미국 음악의 원류인 재즈의 협연 무대"라며 "이를 통해 전통성과 즉흥성이 어우러진 새로운 한국 음악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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