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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 전통자수 상설전 새단장…혼례복·병풍 공개

입력 2026-01-09 0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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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 염원을 그리다' 포스터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은 개관 4년 만에 전통 자수 상설전을 전면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



새로 개편된 상설전 제목은 '자수, 염원을 그리다'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공예박물관 전시 3동 2층에서 진행 중이다.


사람의 일생을 한 편의 꿈에 비유해 탄생부터 성장, 혼인과 관직, 장수와 내세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의 염원을 자수라는 매체로 촘촘하게 풀어냈다.


또 자수가 장식을 넘어 기원의 상징이자 기록이었음을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전시에서 새로 선보이는 문화유산은 총 5건이다. 국가등록문화유산 '김선희 혼례복', 서울시 유형문화유산 '김광균 자수굴레', '행 구성군수 오일영 자수 만민송덕 병풍', '운산군수 이용식 만인수첩', '자수 노안도 병풍'이 있다.


이 외에 박물관의 신규 수집품, 각 분야 장인이 지정 문화유산을 재현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개편된 전시를 통해 자수 한 땀 한 땀에 담긴 삶의 바람을 느껴보고, 전통의 언어를 오늘날 우리의 삶으로 번역하는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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