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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 위탁운용사 선정 과정 투명성 제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국민연금이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위탁운용사 선정 시 책임투자 관련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1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달 27일 이 같은 내용의 시정조치 계획을 공시했다. 이는 작년 국정감사에서 나온 지적사항에 따른 후속 조치다.
공단은 대체투자를 포함한 모든 자산군에 대해 책임투자를 적용하라는 요구에 대해 "대체 투자 자산군에 대한 책임투자 전략 적용에 관해 법상 적용 가능성과 대체투자 자산군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도입 방식과 시기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책임투자란 투자 자산을 선택·운용할 때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국민연금은 현재 국내외 주식과 채권에 책임투자 가점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를 대체투자 분야로 확대 적용할지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공단은 "위탁운용사 선정 및 모니터링 시 책임투자 관련 가점을 부여하는 등 위탁운용의 책임투자를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도 개선을 통해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 시, 기존 성과 중심의 정량 평가에서 수익 실현 과정에 대한 정성적 평가 등 '수익의 질'을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선정위원회 의사록 작성을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 및 관리 기준에 명시화하는 것을 검토해 국내 사모 위탁운용사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별다른 자구 노력 없이 홈플러스에 대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이 대규모 투자 손실 위험에 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공단 관계자는 "위탁운용사 선정에 책임투자 가점 부여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작년 국정감사 지적에 따른 것으로, 홈플러스 사태 때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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