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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동에 세계정원 단계적 조성…올해는 한국·영국·프랑스정원

입력 2025-03-12 08: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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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철거부지에 2027년까지…"'정원도시 서울' 모범사례 될 것"




풍납동에 조성될 영국 '코티지 가든' 조감도

[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장기간 방치된 풍납동 보상완료 부지 7곳에 2027년까지 '세계정원'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풍납동 일대에서는 풍납동 토성의 문화유산 가치가 확인된 1990년대부터 토지 보상·철거가 진행 중이다. 보상 규모는 연평균 약 60필지, 8천㎡이다. 보상을 마치려면 앞으로도 10년 넘게 걸릴 것으로 구는 전망했다.


구는 보상 후 철거된 부지가 공터 등으로 존치되면서 지역 슬럼화, 도시 미관 저해 등의 문제가 생기는 점을 고려해 '정원 조성'을 대안으로 선택했다. 다양한 정원을 조성해 문화유산을 보존하면서 주민 생활권까지 보장하기 위해서다.


사업대상지는 풍납1·2동 보상완료 부지(32만㎡) 중 1만1천여㎡이다. 이곳을 7개 권역으로 나눠 올해부터 3년간 순차적으로 정원을 조성한다.




작은 공간에 조성될 쌈지공원 조감도

[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원 주제는 '여권 없이 떠나는 집 앞 세계정원'이다. 총 5개국의 특성을 반영한 정원을 만든다.


올해는 매화, 영산홍, 옥잠화 등을 통해 전통미를 살린 한국 정원과 영국의 '코티지 가든' 및 프랑스의 '쁘띠 베르사유'를 모티브로 한 정원을 조성한다. 이후 일본과 네덜란드 정원 기법을 담은 정원도 만들 계획이다.


서강석 "정원을 활용해 도시개발의 장애요인을 슬기롭게 극복한 '정원도시 서울'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주민 일상에서 정원을 즐기고 나아가 정주 환경 개선과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로 지역 활성화까지 이끄는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계정원이 들어설 풍납동 7곳 가운데 1곳

[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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