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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소아 혈액종양 환자 완치 기념 '온드림 치료종결잔치'
"의료진에게 감사…그래도 병원에서 또 보잔 말은 하고 싶지 않아요"

(서울=연합뉴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이달 중순 중증 소아혈액종양 환자의 완치를 축하하는 '제25회 온드림 치료종결잔치'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치료를 종결한 소아 혈액종양 환아들이 완치 기념 메달을 받은 후 의료진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02.28. [서울성모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소아백혈병 등 소아암 치료를 씩씩하게 이겨낸 어린이 111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4일 중증 소아 혈액종양 환자의 완치를 축하하는 '제25회 온드림 치료 종결 잔치'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온드림 치료 종결 잔치는 힘겨운 투병 생활을 견디고 중증 혈액질환, 소아암 치료를 마친 아이들을 위한 행사다. 2012년부터 서울성모병원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공동 협약을 맺고 시행해왔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행사에서 투병 생활을 이겨낸 소아 환자 111명에게 완치를 기념한 '치료 종결 메달'과 선물을 건네며 앞으로의 삶을 응원했다.
아이들의 투병 생활을 곁에서 함께 했던 부모들은 완치에 기뻐하면서 치료에 헌신해 준 의료진들에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번에 완치 판정을 받은 여섯 살 최루아 양의 어머니 이정미 씨는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같은 3년이 지나 치료를 종결하게 됐다"며 "불안한 부모를 안심시켜주시고 끝까지 애써 준 모든 선생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씨는 "그래도 (병원에서) '또 봐요'라는 말은 전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농담을 건네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신 그 마음 본받아 루아도 그렇게 자라길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양은 2021년 11월 원인 모를 미열이 반복돼 병원을 찾았다가 혈액 종양 진단을 받았다. 이후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정낙균 소아청소년과 교수로부터 치료받았다.
최양은 나중에 커서 정 교수와 결혼한다고 얘기할 정도로, 정 교수를 포함한 의료진들을 잘 따랐다고 한다. 걷지도 못한 채 입원했다가 산소호흡기를 달기도 했던 아이는 제 발로 걸어서 퇴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윤승규 병원장과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이 대거 참여해 아이들의 완치를 축하했다.
조빈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아이들의 치료 종결을 위해 애써준 의료진과 정몽구 재단에 감사하다"며 "치료를 마친 친구들이 모두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이달 중순 중증 소아혈액종양 환자의 완치를 축하하는 '제25회 온드림 치료종결잔치'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최루아 양과 주치의 정낙균 교수, 루아의 투병 생활 사진. 2025.02.28. [서울성모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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