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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산공단화재서 대용량포방사시스템으로 15분만에 큰불길 잡아"

입력 2025-02-11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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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펌프차 26대 동시 방수 수준…소방청 "전국 권역별로 장비 배치"




불길 잡히는 유류 저장탱크 화재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0일 오전 울산시 온산읍 처용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에서 발생한 유류 저장탱크 화재가 대용량방사포까지 동원되면서 발생 2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히고 있다. 2025.2.10 yong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10일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내 유류 저장탱크 화재 진압에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5분께 온산공단 내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공장의 유류 저장탱크에서 폭발·화재 사고가 났다.


석유류는 강하고 급속한 화세가 특성인 제4류 위험물로, 강풍까지 불어 초기 진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었지만 최첨단 소방장비인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이 현장 배치된 지 15분 만에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시간여 만인 오후 1시 33분 초진한 데 이어 오후 2시 19분에는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는 2018년 경기도 고양시 저유소 화재 때 진압에 17시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진압 시간을 14시간 단축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해상에서는 소방정대가 탱크 주변 냉각소화를 통해 인근 유류탱크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았고, 소방헬기 2대와 산림청 헬기 1대도 동원돼 항공에서 소방 용수를 방수했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은 대규모 유류저장취급시설이 많은 울산지역 중앙119구조본부 화학센터에서 운영하는 대형 펌프차다. 일반 펌프차 26대가 동시에 방수하는 수준인 분당 7만5천ℓ의 소방 용수를 최대 130m까지 방수할 수 있다.


대형 유류탱크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2022년 최초로 현장에 배치됐다.


소방청은 "향후 전국 권역별로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배치해 대형 유류저장탱크 화재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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