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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연구원 "의대 2천명 증원하면 10년 후 최대 1만명 과잉"

입력 2025-02-06 11: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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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추계결과 국제학술지 발표…"증원 안 해도 3천명 초과공급"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의료정책연구원이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대비 2천 명 늘리고 의사 근무일수가 현 수준으로 유지되면 10년 후 최대 1만 명이 넘는 의사 인력 과잉이 발생할 것이라는 자체 추계 결과를 내놨다.


의료정책연구원 연구진은 2035년까지 의사 인력 공급·수요를 추계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BMC 공중보건'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진은 정부안대로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려(2025학년도는 1천509명) 5년간 유지할 경우와 증원 없이 2024학년도 의대 정원을 유지하는 경우로 나눠 의사 근무일수에 따른 4가지 시나리오로 수급을 예측했다.


의료 수요는 2022년 성별·연령별 1인당 의료 이용량, 인구 전망 등을 토대로 산출했다.


한국 의사의 근무일수 연 289.5일(의료정책연구원 '2020 전국의사조사')을 적용하면 2035년엔 의사 수요보다 공급이 1만1천481명 많다고 연구진은 추정했다.


주5일 근무에 가까운 근무일수 265일을 적용한 시나리오에선 1천371명 부족했고, 275일 근무하면 4천151명 과잉, 285일 근무에선 9천286명 과잉을 예상했다.


증원 없이 2024학년도 의대 정원을 유지한다면 265일 근무 시나리오에선 2035년에 9천691명이 부족하지만, 289.5일 근무 시나리오에선 3천161명 과잉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합리적인 중장기 의사 수급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선 의료 제공자와 관계 기관 논의를 통해 미래 의료환경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급격한 고령화 등으로 2035년 의사가 1만 명가량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을 2천 명 증원의 근거로 제시한 바 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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