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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노조 위원장, '탄핵 모면' 하루만에 돌연 사퇴…"책임 통감"

입력 2024-12-03 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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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소추 발의 관련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교사노동조합연맹에서 열린 탄핵 소추 발의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27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이 탄핵 위기를 넘긴 지 하루 만인 3일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즉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재진에게 보낸 '사퇴 입장문'에서 "탄핵은 부결됐으나 교사노조를 신뢰하고 응원해 온 많은 조합원의 의견을 전달받았다"며 사퇴 의사를 전했다.


앞서 교사노조 연맹 소속 노조 25곳 중 11곳(초등교사노조 등)은 김 위원장이 가맹노조 위원장 선거에 개입하고 초등교사노조위원장 등의 사퇴를 종용해 가맹노조의 독립성과 자주적 운영을 저해했다며 탄핵소추안을 냈다.


전날 열린 교사노조 임시대의원회대회에서 탄핵소추안 찬성표가 65표(59.63%)로, 투표자 3분의 2 이상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김 위원장은 조직 발전 방향 마련과 단체교섭 체제 구축 등 주어진 임무를 해낸 후 임기 종료 전 사퇴하겠다고 밝혔으나, 이후에도 내부 비판이 가시지 않자 돌연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교사노조 창립멤버이기도 한 김 위원장은 "남은 과제는 이제 다음 세대에게 그 역할을 넘기고자 한다"며 "이번 위기를 교훈 삼아, 더욱 단결되고 성숙한 연맹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사노조 및 가맹노조는 모두 그동안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교사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다시 한번 응원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사퇴로 교사노조는 당분간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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