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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노조 위원장 선거개입 등 의혹제기…위원장 "이미 소명된 내용"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8일 오전 교사노조연맹 정상화 추진단 회원들이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앞에서 김용서 연맹위원장 사퇴 촉구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1.18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교사노조연맹 정상화 추진단은 18일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이 노조 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하고 조직 내 파벌을 조성하는 등 책임과 본분을 져버렸다고 주장하면서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추진단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위원장의 부적절한 행동을 따졌다.
우선 "김 위원장이 연맹 예산을 사적으로 유영해 연맹의 재정 건전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보미 대구교사노조 위원장의 연대발언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00만원짜리 안경 렌즈와 145만원짜리 양복을 노조 카드로 구입했다. 이후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 렌즈는 업무상 필요성을 인정했고 양복은 환수 조치했다.
추진단은 "이는 '교사노조연맹 규약' 제39조 제1항에서 정한 '직무 수행에 있어서 조합의 강령·규약 위반 및 직무유기 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 위원장은 경기교사노조 등 가맹노조 위원장 선거에 개입하고 초등교사노조위원장, 대구교사노조위원장 등에게 사퇴를 종용해 가맹노조의 독립성과 자주적 운영을 저해했다"고 주장했다.
올해 서울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하면서 특정 당에 우호적인 정치적 발언과 교육정책에 대한 모호한 입장 표명으로 연맹과 가맹노조에 대한 조합원 선생님들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돌연 입후보를 철회해 연맹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도 말했다.
추진단에는 25개 교사노조연맹 중 11개가 참여했다.
김 위원장은 노조 카드 사용 사용과 관련, "업무 수행 중 의복, 안경 등의 갱신 필요성이 발생해 노조 카드를 사용한 바 있으나, 이는 감사위원회에서 소명됐다"며 "이미 절차를 준수하며 승인된 내역을 문제 삼는 것은 회계 담당자나 감사위원장 등의 역량을 무시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가맹노조 위원장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선 "그런 적 없다"고 일축하면서 "가맹노조 간담회 과정에서 이미 충분히 자세한 내용을 소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사노조는 타 노조와 다르게 독립 노조의 연맹체로 운영되고 각 가맹노조 위원장의 발언권이 충분히 보장된다"며 "연맹위원장이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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